지금이라도 이해되지 않는 것은 질문하고 토론하자. ‘누가 말 잘하냐’가 아니라 ‘무엇이 우리 사회에 옳으냐’를 위해서. “새로운 기술이다”, “앞으로 대세가 된다” 같은 남의 말에 몰려다니지 말자. 그 말을 만든 사업자의 속마음은 전혀 다를 수 있다. 치열하게 얘기하다 보면 언쟁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에서 사실을 직면하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목적이 같다면, 조금 시끄러워도 괜찮지 않을까?

적중을 위한 이야기는 ‘인간의 투기 심리’ 같은 추상적 내용에 머무르지 않고, 엄연한 ‘돈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다. 대표적 코인이면서 가상자산의 돈 문제를 볼 수 있는 사례가 뭘까? 대한민국의 플랫폼 코인 카카오의 클레이를 얘기할 시간이다.
‘대기업이 하는데 그래도 뭔가 있구나’, ‘대기업까지 이러다니 심각하구나’
- 둘 중 어느 쪽인지, 그냥 덮고 갈 문제인지, 계속 두고 봐도 될 문제인지 얘기해 보자.

-Intro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