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것들로 가득하다!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괴롭다.
두 가지가 다 만족될 수 없는 게 지구인들의 운명이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혼자 빨리 가는 것보다 함께 다리를 묶고 천천히 멀리 가기를 택하겠다.
함께 다리를 묶고 걸으며 겪은 경험들이 나를 풍부하게 성장시켰으니 말이다.
지구는 배워야 할 것들로 가득 찬 학습장이다.
알을 깨는 새처럼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함은 내 안의 오래된 편협한 세계를 벗어나 더 넓고 새로운 세계로 향하려는 몸부림이다.
이 책을 쓰는 데 영감을 준 사랑하는 나의 동반자에게 이 책을 바친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사자는 책을 덮고 혼자 중얼거렸어요.
‘작은 생쥐가 밀림의 왕인 나를 구해줄 수 있다니…
이것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이야.’
그리고 어느 날, 사자는 우연히 생쥐를 만났어요.
“생쥐야, 안녕!
나랑 놀자!
이 들판에서 나는 혼자야.
모두 나를 피하지.
난 외로워!”
생쥐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났어요.
“우린 너무 달라요!”
“다르다는 건 완성의 다른 이름이기도 해.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서 부족함을 채워 주니까.”
사자가 대답했어요.
- 본문 중에서 -
작가의 말
1. 사자와 생쥐
2. 해와 바다가 떨어지는 곳은 어딜까
3. 바다사자
4. 하늘사자
5. 만남과 선택
6. 사랑
7. 혼란
8. 선물
9. 공의와 자비
10. 강쇠 이야기
11. 끝 그리고 다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