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사조가 너무 빠르게 변하다 보니, 교사들은 왜 따라가야 하는지 깊이 생각할 시간과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교사들은 잡다한 업무, 아이들의 생활 지도, 학교 행사 준비 등과 같은 피할 수 없는 분주함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흐름에 밀려서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것을 단편적으로 자신들이 수업에 적용하고 가장 효과 있는 것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고 자족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초등학교 교사들은 어떻게 대처해 나아갈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서문에서
교사들이 교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육과정과 교육 정책이 무엇을 요구할 때 그것을 의미 없이 해서는 안 되며, 그 근원을 알고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육 사조의 근원을 알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의 변화와 교육 방법론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철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철학에 접근해서, 현대철학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7명의 철학자들을 선정했다. 철학자들의 기본 생각과 그들의 철학에 대한 이해가 그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되었다. 유행 따라 변해 가는 교육 방법론 이면에 있는 교육철학과 그 뒤를 받쳐 주고 있는 철학자들의 기본 생각을 아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초등교사들에게 실제적인 이해와 도움을 주기 위해서 철학자들을 수업의 현장에 불러 모으고 그들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수업을 하게 되는 근원적인 원인을 살펴보았다. 초등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칠 때 우리는 어떤 철학에 바탕을 두고 가르치는지, 교육에서 유행하고 있는 교육 사조는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가르치는 자로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자 한다.
서론
1장 7인의 철학자
플라톤에서 들뢰즈 수업 공개
들뢰즈에서 플라톤까지
2장 뇌과학과 철학
뇌과학
뇌과학으로 바라본 철학자들
3장 교육과정 변천사
4장 교육 현장을 떠나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