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환상과 등가等價다.
언젠가 죽음이 문 앞에 왔을 때
환상은 오롯하게 옷을 벗고 그를 안아준다.
천사는 벌거숭이. 그렇다,
누구나 조그마한 천사의 손을 잡고
부끄럽지만 투명한 연대기를 남긴다.
날지 못했지만 날고자 했던 날갯짓.
우리 모두는 시를 써야 합니다
이것이 당위적인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와 같기 때문입니다
무의미하고, 세련되지 못하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지만
우리의 시는 우리한테 아주 가까이 있는 재주가 있습니다
우리의 시는 하나의 우물이 될 것입니다
비록 우물 안 물이 고갈해 가더라도
그것은 우리에게 갈증을 알려주고
비를 기다리는 용기를 줍니다
내용은 형식 안에서 자란다 했습니다
하지만 시는 아무런 형식이 없기에
우리의 시가 성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삶도, 시도 성장하지 않는 계절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시간이 지나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아마도
아주 큰 나무의
가장 큰 두께의 나이테가
만들어 지고 있는 시간일지 모릅니다
머리말
자오(子午)선
흙은 뿌리로
이상한 사회
찜통보다 멍한
어린이날
몹쓸 이력
마음의 걸레
선물 옥수수밭
지아샤오대교(嘉绍大桥) 야간 주행
차간 거리
지평선
당신은, 당신의 없음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소금꽃
마술 의자
3월, 폐교를 나서며
가을날의 터
무엇이 죽음보다 강한가?
공중 네비
겨울, 언제나
첫사랑
물구나무 종족
모단으로 가는 길
굴포천을 건너며
연고지 불명 1
무안창공 17KM
거울 앞 고해
기우와 기우(祈雨와 杞憂)
새와 소
혁명은,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방아쇠로 한다
오늘이 왔다
극기(克己)의 자전거
사계절 로맨스
의원 모모씨의 아주 어려운 일
바퀴벌레
퇴비를 뒤섞으며
핸드메이드 폰
오익
타워크레인
AI – 불혹(不惑)의 제국
절호와 절후
할머니는 폴 발레리가 아니라서
기와공장 고모
파파도 소소리 사람들
인과(因果)와 결손(缺損)
한 걸음
삶과 구름
르포 2026
미끄럽게, 타는 소리
한 가치 담배
이 세기(世紀)의 감수성
(老敬)로경
그대 앞에
산 위 학교
닭잡 2022
유품 - 젖은 일기장
은행 앞
그냥 살다, 그냥 간다
그러함의 세계
백마장입구
K여사의 불찰
연고지 불명 2
연은 언제나
우크라이나의 영광은 영원하리
새벽 잠사(누에치기)
종이접기
이태원 외줄타기
퇴근길


070-4651-3730
ksbookup@naver.com
지식과감성# 카카오플러스 친구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