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온통 문과적 감성으로만 채워져 있던 워킹맘.
회사의 폐업으로 인한 돌연한 퇴사를 일주일 앞둔 어느 날,
우연히 도서관에서 집어 든 지역 신문 하나
‘AI 코딩 전문가 과정 수강생 모집’
재미있겠는데?
딱 거기까지였다.
코딩 첫날 멘붕부터 교단까지 이과는 절대 모르는 AI 강사 생존기
이 책에는 퇴사 후 강사의 삶을 시작하면서 마주친 여러 좌충우돌 상황과 그에 대한 내 생각이 담겨 있다. 강사로서의 첫 1년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강사 진입 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 책은 그런 답을 건네는 책이라기보다, 한 사람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흔들리고 헤매고 자기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에 가깝다.
그럼에도 격변의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문과인들에게, 더 구체적으로는 이 시대에 새로운 진로를 고민 중인 문과 성향의 중년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로든 와 닿기를 바라며 이 글을 썼다.
AI 리터러시가 새로운 문해력으로 거론되는 시대, 기술보다 시선과 태도가 먼저 필요한 나 같은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라고 느끼는 순간이 있기를, 그러한 내용을 이 책의 군데군데에서 찾아주기를, 감히 기대해 본다.
- 프롤로그에서
프롤로그 - 기회는 언제나 은근슬쩍 찾아온다(라는 희망을 품고서)
1부. 식물원이 코딩을 배우러 가다
머리나 좀 식히려고 했을 뿐인데
붙었다 큰일 났다
식물원이라고 불린 날
초등 2학년도 흔하게 합니다
좀비가 되어서
꼴찌
에이스가 사라졌다
통곡의 수료식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2부. 남의 새끼여서, 딱 하루여서
강의 후 두 시간 동안 눕습니다
내가 나를 검색한 날
태평양에서 물 한 바가지
슬램덩크와 조폭 사이
아무도 잠들지 않은 날
선생님 별로예요
결국 터졌다
Y고 사건
스쳐 지나가는 사이
너, 뭐, 돼?
미스 조라고 불린 날
뭉개진 소리
3부. 편대를 지어
무대에도 서지 못한 날
나를 소환한다
비대한 동아리
회장 임명 사건
조혜영의 ‘절규’
새끼 강사의 슬럼프
탈락입니다
갓현주
아프냐 나도 아프다
4부. 인문학의 반격
INFP는 돈에 관심이 없다?
업데이트, 업데이트, 업데이트
네버엔딩 이력서
급구
증인을 소환합니다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강적의 등장
저항하는 강사
AI 강사의 AI와 거리 두기
시간당으로 계산되지 않는 일
계속 가는 사람
에필로그 - 반격은 내 안에서부터
저자의 말 - 인문학 기반 AI 강사, 그게 뭔데요?
부록: 강사 1년 차, 몸으로 배운 생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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