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천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의 에비샘이
세 아이를 키우며 써내려간 가슴 따뜻한 엄마의 시.
기록하는 삶은 그 자체가 기적이며, 살아있는 존재로 우리 삶의 희망이 된다.
엄마에게 완전한 존재로 세상에 온,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향한 사랑의 노래.
엄마의 시는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멋진 선물이다.
나의 내면을 채우기 위한, 오직 나를 위한 공간 속에서 시 한 편을 마주해보면 어떨까요?
아이가 어떤 일에 성공해서 온 세상을 얻은 듯 기뻐할 때, 세상에서 가장 예쁜 말을 제게 건네주었을 때, 우리만이 아는 암호를 주고받을 때, 새로운 시작 앞에서 흥분된 아이를 볼 때, 신비로운 언어를 창조해낼 때, 천사 같은 얼굴로 잠이 들었을 때, 갑자기 아픈 아이의 고통을 나눌 수 없을 때…. 그 순간마다 제 마음을 ‘시’라는 언어로 적어보았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기록하며, 세상에 내놓기를 바랍니다.
시는 어린아이들도 지을 수 있는 자유로운 형식의 마음 글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저 아이들만 바라봐도 그 속에서 느끼는 환희와 기쁨의 감정들을 엄마라면 분명히 가지고 있거든요.
아이들이 하는 말들을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 본문 중에서
프롤로그 : 엄마의 마음이 詩가 되어 너에게 흐르길
PART 1 당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우리 지금을 살아요
내가 든 칼날을 치워라
나는 오늘도 행복을 택하기로 했다
당신도 힘들었군요
새벽 비움
나만의 방
내가 꼭 하고 싶은 이야기야
느린 엄마
비밀
상처를 줄 수 없다
당신은 잘 되어가고 있어요
무엇이 기적인가
용서
맛있는 엄마 냄새
내가 더 많이 사랑할게요
나를 믿는다는 것
책이 너에게 해답을 줄 것이다
나비를 품은 고치
시작이 느린 사람
포기하지 않기로 해요
희망이
여자, 거울 앞에서
행운꽃 팔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당신은 오늘이 가장 아름답다
당신에게 바치는 글
365일 항상 예쁨
아픈 만큼 자라서
PART 2 세상 가장 소중한 너를 사랑해
네가 괜찮으면 나도 괜찮아
마법의 강낭콩
붉은 카네이션과 파란 하트
너는 할 수 있어
가장 아름다운 날에
별이 있는 밤 너에게
달달한 인생
나쁜 엄마
너의 새 출발을 축하해
사랑을 소유하다
더 넓은 세상
하얀 바다별
우주와 달님
너의 사람들이 행복하게
눈꽃, 딸
여기 있어줘
너를 잠시 잃어버린 날
있잖아, 천천히 커주어도 괜찮아
오래가는 사랑
세상 모든 긍정의 힘을 너에게
완전한 존재에게
다행이야
가장 큰 사람
그 무엇이든 너는
처음 듣는 말
작은 용기
한결같이
살아 숨 쉬는 기쁨
너의 영혼에 온 세상이
에필로그 : 아이의 마음이 詩가 되어 내게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