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은 첫째, 십자가 앞에 죄를 고백하고 용서와 구원을 간구하는 신앙고백을 하는 신앙 시편, 둘째,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과 2024년 12·3 계엄에 대한 서정과 서사를 정리하고자 저자가 창작한 일반 시편, 셋째, 한국의 전통 민요를 패러디하여 한국 현대사의 아픈 두 사건을 풍자한 시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본 시집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지 못한 여러 지방의 잡가에 대한 추가적인 패러디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저자는 제1부 첫 시 <하나님께 돌아오다>에서 탕자의 비유에 대한 다른 해석을 따름을 고백한다. 유산을 미리 상속받아 탕진한 차남이 분명 탕자이지만 늘 아버지 곁에 있어 온 장남도 평소 자기 소임을 제대로 못 했으니 그 또한 탕자라고 본다.
저자는 2023년 일주일간 통곡의 벽, 히스기야 터널, 베다니 세례터, 맛사다 요새 등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통해 받은 은혜를 시로 적어 제1부에 넣었다.
저자는 여러 시편에서 1980년 광주항쟁과 2024년의 실패한 계엄에서 특정인에 대해서만 손가락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죄인이며 사람은 누구도 타인을 정죄할 수 없으며 진정한 용서는 어쩌면 하나님만이 가능하다고 고백한다. 제2부의 <나는 누구일까>와 제3부의 <네가 그라>에서 보듯 독재 정치와 부정 축재하였던 한국의 전직 대통령이나 부하의 아내를 취했던 다윗왕은 내가 바로 그자일 수 있다. 또한 죄를 지은 자가 용서받을 수 있으나 죄에 대한 본인의 고유한 책임까지 면제됨이 아님을 저자는 제5부의 <새로 부르는 창부타령>에서 반복하여 노래한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가자>에서 예수님께서 로마 병사들에게 붙들리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셨던 말씀을 가져온다. 아고멘(ἄγωμεν)은 ‘우리가 가자’라는 뜻을 지녔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함께 가자고 하셨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함께하자고 인자로서 생의 마지막 지점에서도 권면하셨다.
샬롬 샬롬을 위한 헌신을 혼자서만 외치지 않고 공동체 모두가 합력하여 선을 이룰 때 하나님의 영광이 온 누리에 가득하리라.
들어가는 말
제1부
하나님께 돌아오다
5월의 노래
사회는 없다?
하아지누
사기왕
주님
마냥 좋아
참회 시편
회개
기도
성 삼위일체
히스기야 터널에서
하박국의 노래
맛사다 요새에서
통곡의 벽 앞에서
베다니 세례터에서
세한도(歲寒圖)
묵시록
큼메마시
낙오병
어리석게 하소서
제2부
기도하세
육자배기
잔대가리
어느 목회자
은유하다
성숙
목포의 눈물
해원(解冤)
킬링필드
추사체
콜 박스 여인들
일병들 춤추다
쾌지나 칭칭 나네
배 채우기
나는 무엇일까
헬기 탐방기
제3부
뱃노래
기순 누나 상여 소리
얼굴
서대전역 광장에서
아리랑 별곡
신 몽금포타령
가오리 날다
연
에바다
강강수월래
엉킨 실타래
네가 그라
달리다굼
라마나욧이여
하얀 눈물
용서
어영부영
콩알타령
제4부
아리랑
한(恨)
아리랑 독종
마음
빛을 따라
十二月
봄
플라타너스
나비
오월길 순례
양산가
신자유주의
동강 아리랑
요셉의 눈물
악녀
무대
새진주난봉가
제5부
새로 부르는 창부타령
솔져
꽃들의 사정
흥타령
치매
궤변
새로 부르는 흥타령
두려워하지 말라
할까부다
자찬묘지명(自撰墓誌銘)
사다의 제국
새로 부르는 사철가
우리가 가자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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