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비바람이 지나, 황혼의 햇살 아래에 피워낸
단단하고 따뜻한 위로의 꽃
벗어놓은 그리움이
한 줄기 햇살 되어 초승달로
다시 피어나는 꽃 같습니다.
“칠순의 언덕에서 띄우는,
생(生)의 가장 따뜻한 안부”
이슬이 옷 속으로 스며들고, 천둥과 번개의 소란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찾아와도—그 모든 시간을 끝내 꽃이라고 부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떠나려 하지 않는 계절을 품에 안고, 격정을 견딘 날들과 만난 적 없는 사랑까지도 조용히 끌어안는 순간, ‘견딤’이 어떻게 아름다움으로 바뀌는지 알게 됩니다.
정경 시인의 첫 시집 《해 질 녘 산책》은 인생의 해 질 녘에 도착한 한 사람이 비로소 꺼내 놓는 지난 30년의 기록입니다. 시인은 쌍둥이 손주들의 재잘거림에서 삶의 환희를 다시 배우고, 지는 노을 앞에서 내일을 위한 희망을 담담히 노래합니다.
어둠을 통과해 환한 빛 앞에 선 저자의 목소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치열한 계절을 지나고 있을 당신에게, 이 책은 따뜻한 동행이 되어줄 것입니다.
프롤로그
엄마의 신문
벚꽃이 지면
10월은
보고 싶다
소녀에게 | 장애 소녀의 연주회를 보고
가을에
가을맞이 풍경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밤 산책
인생샷
아침노을
내 속에는
길에서 묻습니다
봄은 갔습니다
달의 이야기
세월은 어떻게 내게 왔을까
가을비 가는 길
하얀 철쭉
구멍 뚫린 나뭇잎 | 너는 왜?
꽃 | 고마리
봄길
나만 아는 일
아침
첫눈이 오면
노을
벌써 반년 | 아니 벌써!
걸어가는 길
역마살
카페라는 이름
봄날의 기억 | 벚꽃놀이
봄에게 가는 길
너의 위로
정적
산책길
시인의 남극
임
봄
사랑
여름 모래 축제
그러지 말지
갈매기
혹등고래의 아침
나는
바람 부는 곳
지심도
설악산 단풍
낙엽
지나간 시간
바느질과 인생
아기가 자랍니다
돌아오는 길
내가 사랑하는 사람
사철나무의 여름 풍경
살아 있는 사람
꿈
11월에 하는 일
여름 노을
나비
가을 꽃
노트
그네
봄에 심고 싶은 것
사이좋은 비결
달에게
흐르는 봄
가방 안에는
장맛비
작별
이슬 꽃잎
봄 속으로
남한산성을 오르며
봄맞이
인생 같은 개기월식
내가 사는 동네
광화문에서
잠 못 드는 밤
가을맞이
사철나무
겨울의 향기
만약에
나이
패션쇼
그대에게
비오는 날
손
신생아
은행나무의 전설
11월
꽃은 떨어지고
내가 왔어
가을 나무
봄의 시작
꽃나무에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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