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근사근하다 so 사근초 - 마음이 자라는 교실 이야기』는 사근초 6학년 2반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소동과 웃음, 그리고 하루하루의 기분 좋은 반짝임을 그대로 담아낸 교실 생활 기록집이다. 누군가는 엉뚱한 말로 모두를 웃게 하고, 누군가는 뜻밖의 실수로 하루를 흔들며, 또 누군가는 조용히 멋진 성장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채운다.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보낸 날들은 자연스럽게 한 편의 드라마처럼 이어진다. 가볍게 펼쳐도 금세 빠져들고, 덮고 나면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책이다. 무엇보다 이 기록은 이전에 출간된 『사근초 교실이 참 좋았어! - 6학년 2반, 봄이 머문 자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봄의 설렘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이번 책에서는 여름과 가을을 지나며 더욱 단단한 교실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사근초 6학년 2반의 하루는 늘 작은 소동과 은근한 웃음으로 흘러간다. 발표 자료가 절반이나 날아갔는데도 기억력으로 완주하는 아이가 있고, 본인이 잘하는 걸 보여주겠다며 씩씩하게 나오는 아이도 있다. 선생님은 이런 순간들을 “불안하지만 피어나고 있는 아름다움”이라 적는다. 이 책은 그 말처럼 교실 곳곳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날짜별로 가볍고 따뜻하게 담아낸 기록이다.
아이들의 생활은 특별한 사건 없이도 매일 반짝인다. 친구의 한마디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기도 하고, 쉬는 시간의 대화 하나가 뜻밖의 명장면이 되기도 한다. 어떤 날은 유난히 엉뚱해서 웃음이 터지고, 어떤 날은 괜히 마음이 찡하다. 『사근사근하다 so 사근초 - 마음이 자라는 교실 이야기』는 그렇게 흘러가던 일상이 사실은 얼마나 풍성했는지를 그대로 붙잡아 두었다.
저자는 하루가 끝날 무렵 그날의 장면을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기록했다. 지나가면 잊히기 쉬운 표정, 말투, 분위기 같은 것들이 글 속에서 다시 선명해진다. 선생님의 관찰은 과장되지 않아 더 따뜻하고, 아이들은 특별한 장치 없이도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그래서 독자는 부담 없이 읽으면서도 잔잔한 여운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의 기록은 교사가 앞에 나서서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흘려 놓은 단서들을 조용히 주워 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작은 장면들이 모여 하루가 되고, 그 하루들이 모여 한 학기가 된다. 꾸밈없는 문장들이 반복될수록 한 학급이 함께 지낸 시간의 결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2부 사진에는 8월 말의 자연스러운 일상부터 11월 중순의 한층 단단해진 모습들까지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글로만 상상하던 장면들이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이어지면서, 독자는 교실이라는 공간이 지닌 따뜻한 활기를 새삼 느끼게 된다. 책을 덮는 순간, ‘사근사근하다’는 말 속에 이 교실이 지닌 특별한 온도와 마음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마음이 자라는 교실, 그 아름다운 사근사근함에 대하여
1부 글로 쓴 마음의 기록
8월 21일
8월 22일
8월 25일
8월 26일 ~ 27일
8월 28일
8월 29일
9월 1일
9월 2일
9월 3일
9월 4일
9월 5일
9월 9일
9월 10일
9월 11일
9월 12일
9월 15일
9월 16일
9월 17일
9월 18일
9월 19일
9월 22일
9월 23일
9월 24일
9월 25일
9월 26일
9월 29일
9월 30일
10월 1일
10월 2일
10월 13일
10월 14일
10월 15일
10월 16일
10월 17일
10월 20일
10월 21일
10월 22일
10월 23일
10월 24일
10월 27일
10월 28일
10월 29일
10월 30일
10월 31일
11월 3일
11월 4일
11월 5일 ~ 7일
11월 10일
11월 11일
11월 12일
11월 13일
11월 14일
11월 27일
2부 사진으로 붙잡은 순간들
3월
4월
5월
6월
7월 ~ 8월
9월
10월 ~ 11월
책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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