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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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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함에서 태어난 왕

출간일
2025-12-15
저자
박창진
분야
문학
판형
국판(148 X 210)
페이지
294
ISBN
979-11-392-2971-4
종이책 정가
17,000원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박창진

박창진

바람처럼 살고 싶은 에디

나는 바람,
잡히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존재.
이름 없는 날에도, 에디라 불릴 때에도
나는 나였다.

잠시 머물던 자리에
빛 한 줄기와 생각 한 조각을 남긴다.
그 흔적이 누군가의 마음에 파문이 된다면
나는 이미 그곳에 오래 머문 셈이다.

떠남은 나의 숙명,
그러나 떠남 속에만
진정한 만남이 숨어 있음을 안다.

세상은 멀리서만 보이는 줄 알았으나,
바람의 눈으로 보니
가장 투명한 것은,
내가 스쳐간 그 자리였다.

투표함에서 태어난 왕: 코믹한 정치의 세계는 자유로운 시선으로 한국 정치의 민낯을 응시하는 박창진의 시집이다. 광장과 법정을 스치고 의사당 복도를 지나며 들은 이름들과 죄목들, 그리고 그 뒤에 숨은 반복되는 전과와 변명, 잊혀진 책임을 시적 언어로 기록한다. 바람처럼 잡히지 않지만 모든 현장을 관통해 온 화자는, 국민이 스스로 선택한 권력의 그림자와 기억의 정치가 만들어낸 아이러니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유머와 풍자를 두른 리듬 속에서, 범죄자가 입법자가 되고 침묵이 면죄부가 되는 현실을 담담히 고발하며,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남겨야 할 증언으로서의 시를 제시한다. 이름 없는 존재이자 어디든 스며드는 바람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는 정치의 현실을 가장 투명한 자리에서 다시 바라보게 된다.

투표함에서 태어난 왕

코믹한 정치의 세계

 

 

선거철이 되면 기적이 일어난다.

허리를 90도로 꺾고

머슴이 되겠다.”라고 다짐한 이들이 당선 후엔

등을 곧추세우고

백성을 다스릴 운명이라 말한다.

 

포스터 속 미소는 해맑고

현수막의 글귀는 시보다 순결하다. “유권무죄, 무권유죄.”

그렇다면 권력을 가진 너는 무죄고 나는, 나는뭘까?

봉사하겠다던 자리는 봉사받는 자리가 되고,

국민의 심복을 자처하던 그는 권력의 주인으로 등극한다.

말은 바뀌고,

약속은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그들은 얼굴색 하나 안 바꾸고 거짓말을 유세처럼 읊는다.

들통이 나도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었다.”라고 말하며 기억을 재조립한다.

그러나 더 코믹한 건 우리가 또다시 그들을 뽑는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라는 투표함에 독재의 씨앗을 심는 손,

바로 우리 자신이다.

 

정치는 봉사라 했지만

그건 공약집 맨 끝에 쓰인 조그만 글씨였고

실상은 권력의 전시장, 거기서 도덕은 재고정리 중이다.

과거의 훈장을 가슴에 달고

미래의 그림은 그리지 않는 이들,

그들은 오늘을 팔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한 명의 유능한 전과자,

도덕성을 담보로 권력을 산 이가 법 위에 군림할 때

우린 깨어 있어야 한다.

 

왜냐고?

그들이 웃는 얼굴로

우리의 내일을 저당 잡기 때문이다.

 

정치는 현실을 닮는다지만 현실이 무너졌을 때

그걸 바로 세울 선진은 오직 정직한 사람뿐이다.

이제 감성에 속지 말자.

눈물이 아니라 정책을 보자.

우리가 선택한 한 표가 우리 아이들의 내일을 결정짓는다면

시작은 웃기더라도

끝은 울지 않아야 하니까.

프롤로그

 

투표함에서 태어난 왕

코믹한 정치의 세계

지금부터 진짜 대한민국

그럼, 어제는 뭐였던 거야?

도덕성의 가격

면세점엔 팔지 않지만, 정치판엔 늘 할인 중이다

면책특권 사용설명서

법 위의 법, 말 위의 침묵

정치인의 재판은 왜 오래 걸릴까

잊혀질 때까지, 기다리는 기술

권력은 왜 기억력이 나쁠까

국민은 다 기억하는데, 그들은 왜 잊었을까?

선거는 쇼인가, 심판인가

투표장의 무대 위에서

철면피와 수염

진실은 때로 얼굴이 아니라, 털끝에서 드러난다

진실은 수염처럼 늦게 자란다

거짓은 말 위에 자라고, 진실은 얼굴 아래에서 자란다

말은 금이 아니라 칼이다

혀끝에서 피가 나기 전까지는, 다들 모르더라

사과는 말로 하지 않습니다

정치는 마음 없이 말로만 한다

국회는 오늘도 만원(满员)입니다

그러나 마음은 빈자리입니다

민주주의는 투표 뒤에 시작된다

투표는 열쇠일 뿐, 문을 여는 건 국민이다

투표함에서 민주주의가 시작된다

그러나, 거기서 독재도 자랄 수 있다

기억은 민주주의의 숨이다

망각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질식한다

투표는 감성이 아니다

그 한 표가 나라를 울릴 수도 있다

공약집은 누가 읽는가

가장 많이 뿌려지고, 가장 적게 지켜지는 책

망각은 권력의 가장 오래된 전략이다

기억을 지우면 죄도 지워진다

기억을 꺼내는 날, 권력은 떨기 시작한다

국민의 기억은 권력의 악몽이다

침묵은 동의가 아니다

말하지 않는다고, 찬성한 것은 아니다

민심은 소리 지르지 않는다, 그러나 무섭다

무너진 정권은 항상, 조용한 바람 끝에서 시작되었다

정권은 선거로 바뀌지만, 나라는 행동으로 바뀐다

뽑는 것으로 끝난 나라에, 내일은 없다

말 바꾸기 달인전

시즌 2: 말은 바뀌어도 얼굴은 안 바뀐다

권력은 이미지로, 국민은 기억으로 싸운다

쇼는 포장되지만, 기억은 날 것 그대로 남는다

권력은 연출을, 국민은 실존을 원한다

카메라는 돌지만, 식탁은 비어 있다

보여주기 정치, 떠나는 국민

연출이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전과자 우대의 나라

경험은 불리하고, 전과는 유리하다

신뢰는 추천서가 아닌 살아온 흔적이다

말보다 걸음, 이력보다 땀

증명되지 않은 진심은, 전략이다

말로만 하는 고백은 언제나 계산이다

방화의 불꽃으로 민주를 밝힐 순 없다

과거의 명분이 모든 폭력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이긴 자가 옳은 것이 아니다

승리는 증명이 아니라, 결과일 뿐이다

과거를 이유로 오늘을 면제받을 수는 없다

기억은 훈장이 아니라, 책임의 연장이다

도덕 없는 승리는 독이 된다

외형은 금배지, 내면은 독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시대는 흐르는데, 당신은 멈춰 있었다

그의 과거는 크지만, 오늘은 작다

나는 어떤 정치를 원하는가

표가 아닌, 미래를 위한 정치를 묻는다

당장의 표보다 다음 세대의 삶을 보라

정치란 지금의 박수보다, 내일의 숨결을 책임지는 일

박수에 취하면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

정치가 들떠 있을 때, 미래는 조용히 멀어진다

선거는 면죄부가 아니다

지도자의 죄는 박수가 아니라 반성으로 덮어야 한다

지도자는 국민보다 더 도덕적이어야 한다

권력은 면허가 아니다, 더 무거운 책임이다

국민은 법 앞에 서고, 지도자는 도덕 앞에 서야 한다

법보다 높은 자리엔, 더 낮은 고개가 있어야 한다

정치인은 표로 용서받지 않는다

당선은 시작이지 면제는 아니다

선택은 용서가 아니며, 시작은 사면이 아니다

권력은 임시직이다

모두 맞다는 말은 아무 말도 아니다

그 말에는 중심이 없고, 책임이 없다

정치인의 말은 칼이 아니라 빚이다

그가 뱉은 한마디는 국민에게 갚아야 할 채무다

말은 시작일 뿐, 끝은 행동이다

말은 태어나지만, 행동으로 자란다

공약은 약속이고, 투표는 이성이다

말은 종이 위에서 시작하지만, 삶에서 끝나야 한다

검증 없는 약속은 독이 된다

말은 희망처럼 들리고, 나중에 상처가 된다

거짓을 덮은 침묵이 국민을 병들게 한다

말하지 않는 자, 이미 함께 저지른 자

침묵은 거짓의 방조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그 순간, 정의는 무너진다

중립은 선택일 수 있지만, 침묵은 죄다

가만히 있다는 말로, 아무 죄도 없다 말하지 마라

말하지 않는 정의는 존재할 수 없다

말하지 않는 정의는 결국 불의의 침묵이 된다

말하지 않으면 진실도 사라진다

입을 다물면, 거짓이 입을 연다

말은 무책임하게, 믿음은 맹목적으로

정치의 광장에 놓인 AI, 활주로, 그리고 드론 병력 없는 세계

논리가 실종된 정치의 광장

외친 자가 옳고, 생각한 자가 외면당하는 곳

이기적 집단의 환호는 논리를 삼킨다

귀를 막고, 입만 연 그들의 광장

민주주의를 가장한 선동정치

절차는 있었지만, 진실은 없었다

가짜 민주주의, 진짜 위기

절차는 남고, 사람은 사라진 곳에서

논리가 실종된 정치의 광장

누가 가장 잘 떠드는가의 경연장

다수결이 정의가 아닌 순간

손을 든 숫자가 진실을 말하진 않는다

진실보다 편이 중요한 세상

누구의 말인가만 묻고, 무엇이 옳은가는 묻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의 말인가만 묻는다

말의 내용보다, 말한 사람의 깃발이 먼저다

대화는 사라지고 편만 남았다

말은 많아졌지만, 의미는 줄었다

귀는 닫고, 입만 여는 사회

들을 줄 모르는 자들이 지배하는 시대

진실보다 편이 중요한 세상

진실은 따분하고, 편은 뜨겁다

편은 바뀌지만, 진실은 남는다

권력은 순환하고, 진실은 기록된다

권력은 유통기한이 있지만, 진실은 없다

시간이 증명하는 것은 결국 진실뿐이다

진실은 때로 양쪽 모두를 불편하게 한다

그래서 진실은 언제나 혼자였다

말하지 않은 진실도 죄가 된다

진실을 말하지 않는 자, 거짓과 다르지 않다

거짓은 당신의 침묵을 먹고 자란다

말하지 않음은 무죄가 아니다

진실은 외롭고, 거짓은 군중 속에서 춤춘다

군중의 박수는 진실의 침묵을 덮는다

많다고 옳은 것은 아니다

다수의 외침 속에서 사라지는 진실 하나

다수의 의견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숫자는 설득일 수 있어도, 증거는 아니다

질문 없는 다수는 위험하다

생각 없는 다수는 선동의 가장 쉬운 먹잇감이다

숫자가 생각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수는 많을 뿐, 옳은 건 아니다

무지한 열정은 위험하다

공부 없는 분노는, 가장 위험한 정의다

투표함에서 독재의 싹이 자란다

감성으로 찍은 표는, 이성을 거부한다

논리를 무시한 정치, 현실을 배신한 나라

감정으로 쌓은 권력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감정을 이용하는 정치는 민심을 속인다

눈물 위에 쌓은 권력은 진심을 배신한다

진실은 진영을 갖지 않는다

편에 속한 진실은 진실이 아니다

진영은 바뀌지만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은 말을 바꾸지만, 진실은 침묵 속에 남는다

권력은 소멸하지만 진실은 축적된다

권력은 잊히고, 진실은 남는다

소멸한 권력, 남겨진 진실

권력은 잊혔고, 진실은 남았다

조작된 통계로 진실을 덮을 순 없다

숫자는 말이 없고, 삶은 고함친다

숫자는 말이 없지만, 고통은 말한다

통계는 침묵하고, 현실은 울부짖는다

지표는 빛났지만, 삶은 어두웠다

숫자에 환호하던 날, 등불 없는 삶이 있었다

나는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 사람의 확신, 수천만의 불안

말은 평화를 말했고, 현실은 공포를 낳았다

평화는 선언이 아니라, 검증이어야 했다

그날의 선언은, 오늘의 침묵으로 변했다

말은 울렸고, 책임은 사라졌다

정치는 떠났고, 우리는 남았다

약속은 사라졌고, 삶은 계속되었다

기축통화, 말은 쉽다

환상은 쉬워도, 신뢰는 어렵다

경제는 언어가 아니라 책임이다

말로 찍은 돈, 현실에선 종잇조각

희망이라는 이름의 기만

말은 빛났고, 진실은 없었다

점령은 없었고, 동맹은 있었다

왜곡된 말은 현실을 병들게 한다

기억을 왜곡한 자, 미래를 말할 자격 없다

진실 위에만 미래가 선다

역사는 정권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국민 모두의 피와 시간이다

이념은 떠나도 기록은 남는다

말은 바뀌고, 행동은 남는다

현실을 버린 입, 진실을 잊은 말

누구를 위해 연설하는가

적에게 경의를, 국민에게 침묵을

그 연설은 누구를 향한 것인가

이 땅의 국민은 누구의 편인가

편으로 나눌 수 없는 이름, 국민

그 말은 전쟁을 정당화한다

세계를 잘못 배운 사람의 연설

정치는 세계를 보는 창이다, 깨진 유리로는 위험하다

그 왜곡은, 결국 국민의 눈을 가린다

말이 무서운 이유는, 방향이 있기 때문이다

정치는 말로 싸우고, 말로 지킨다

세계는 넓고, 지도자의 시야는 좁았다

그 작은 눈으로는, 국경도, 고통도, 진실도 보이지 않았다

눈이 좁으면, 국민은 멀어 보인다

정치인의 시력은 곧 국민과의 거리다

가까운 것만 보는 자는 멀리 가질 못한다

오늘의 인기만 좇는 자, 내일을 잃는다

셰셰 하면 되지?

말 한마디가 나라의 품격을 결정한다

굴종은 평화를 담보하지 않는다

고개 숙여 얻은 평화는, 언젠가 무릎 꿇게 만든다

고개를 숙이면, 그다음은 무릎이다

자존은 자세로부터 무너진다

외교는 굴복이 아니라, 균형이다

고개를 숙이느냐, 고개를 마주하느냐의 차이

말은 연기였고, 믿음은 조롱이었다

진심 없는 말의 끝은 국민의 모욕이다

진심 없는 존경은 폭력이다

허위의 경례는 국민의 가슴을 찌른다

연기의 정치, 조롱의 리더십

대사는 있었고, 진심은 없었다

기만의 존경은 조롱보다 더 차갑다

거짓 존경은 칼처럼 웃는다

웃으며 속인 자, 눈물도 가짜다

감정도 연기인 그들의 무대

믿음을 연출하면 나라가 무너진다

무대는 화려했지만, 기둥은 썩어 있었다

국정은 스크립트가 아니라 살아있는 약속이다

대사가 아닌, 숨결로 써야 하는 책무

리더는 무대를 빛내는 배우가 아니라 바닥을 닦는 사람이어야 한다

손에 먼지가 묻어야 진짜다

50%의 국민도 모르는 대통령

사표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

대표 없는 권력은 허상이다

누구를 위한 자리인가

결선의 문 앞에 서는 용기

다수의 지지를 두려워하지 마라

과반 없는 권력은 지지의 착각이다

승리는 동의와 같지 않다

당신은 1등이지만, 다수는 당신을 선택하지 않았다

숫자의 왕관은 민심의 반지를 대신할 수 없다

축하할 일 슬픈 일

그래도 그를 존경하라고 가르칠 순 없다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럼 나도 그래도 돼요?

훔친 건 지갑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나는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아빠, 나도 범죄 경력 쌓아서 나중에 국회의원 할래

나는 폭탄으로 민주주의를 말했다

당신들이 날 국회로 보냈잖아요

그래도 우리 사람이니까요

5·18은 말한다

나는 5·18을 입었다

숨겨진 이름들

누가 하느냐의 정치

FTA, 매국에서 성과까지 180도 회전하는 마법

조용함의 미덕

보수당의 침묵에 부쳐

국민의 자리는 어디인가

죽음의 고기, 생명의 고기

그날의 촛불은 어디로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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