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출간도서

목록으로

지불되지 않은 13년, 터트린 13장

출간일
2025-09-30
저자
이강진
분야
문학
판형
국판(148 X 210)
페이지
222
ISBN
979-11-392-2838-0
종이책 정가
16,700원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이강진

이강진

충청북도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 3개월 중퇴하고 28살까지
약 9년 동안 룸살롱에 청춘을 헌납하였다.
1989년 12월 21일 목욕 업계에 입문하여
발밑의 때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때밀이에 환멸을 느껴
IMF 때 이발면허증을 취득하여
이발, 때밀이, 가스안전관리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기관장까지 겸하며
동네 조그만 목욕탕을 떠돌아다니던
대한민국 1호 쓰리런 양일 떠돌이 깎사가
건설회사에서 운영하는 실버타운에 정착하여
2014년 『그래 가거라 다 떠나가거라』 출간하고
시인 호칭을 받았다.
이발, 때밀이, 프런트, 탕 안전관리 요원으로
2018년 1월 1일 대한민국 1호 정규직으로 발령받아 일하다
2025년 2월 22일 퇴직하고 안방에 눌러앉아
빡통 돌려 글을 쓰고 있다.

mobile 010 4833 4037

어디 가서 무식하다는

소리 듣지 않으려

책을 보고 나름대로 공부 쬐까 하여

돌아가지 않는

빡통 부서져라 굴려

산고의 고통 끝에

무식이 텅텅 굴러다니는

고등학교 3개월 중퇴자가

한 권의 책을 탄생시켰다.

공익성 공지문

 

이 책은 특정 개인이나 회사를 비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대한민국 노동 현장의 부조리와 사각지대를 공론화하여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고자 하는

공익적 목적으로 작성되었읍니다.

글 속 인물 및 일부 표현은 현실을 반영하되,

독자적 해석과 장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기록은 노동부 판결에 근거한 사실에 기반하고 있으며,

제도권 밖에 놓인 현실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제도적 변화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필자의 말

 

이 글은 개인의 경험이자 수많은 비정규직,

저임금 노동자들의 현실을 반영한 기록이다.

내가 겪은 사건은 단지 한 사람의 억울함이 아니라,

노동현장 곳곳에서 묵살되어 온 목소리 중 하나일 뿐이다.

글을 쓰며 나는 고통을 다시 들여다봤지만,

그 고통은 이제 나만의 것이 아니다.

이 기록이 누군가의 억울함을 덜고,

또 다른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하는

작은 발걸음이 되길 바라는 심경으로

사비를 들여 자비 출판을 하였다.

진실은 언제나 고요히 남는다.

나는 그것을 믿고, 오늘도 펜을 든다.

 

강진

공익성 공지문

필자의 말

똥가루의 춤, 그리고 노동자의 그림자

견딜 수 없었던 나는 썼다

심장을 꺼내는 글쓰기

들어가는 말

 

한 줌의 땀, 말이 되다

날아가는 똥가루, 멈추지 않는 시간

정부와 입법부에 드리는 호소문

가라면 내가 갈 줄 알았더냐

맞짱 위에 세워진 자본의 탑

증거는 내가, 싸움도 내가

누가 무엇을 협의했을까

입김 속의 금요일

노동자의 목소리

실버타운 목욕탕에서 쓴 노동의 기록

법적으로는 이겼지만 나는 졌다

나는 못 가네

사우나 남탕, 20131011

가을 실바람과 나

서글픈 인생, 사우나의 거울 앞에서

나는 왜, 그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까

그 의자 내 자리야

괴나리봇짐 들춰 메고 똥가루에 떠밀리는 인생

나는!

! ! !

찬바람 속의 실업 인정

 

그림자 속에서 웃는 자

사인 대신 던졌다

짐짝의 주소

그날의 끝

책을 건넨 손, 책을 밀어낸 손

이율배반의 증기 속에서

사인의 무게

입막음의 기술

사인, 그리고 그날의 물비린내

외로움은 나의 벗, 생존은 나의 펜

그만두고 나서야, 글이 되었다

 

고상한 말로 싸구려 노동을 사들이는 자

우리는 거품이었다

거품의 자리

내가 짐인가

마지막 문턱에서

실버라는 이름의 허상

나는 보았소

밴댕이 소갈머리의 반격

춤추는 펜

결정

무릎 꿇은 자에게 주먹을 휘두른 자본

나는 갈 수 없네

한마디의 무게

숫자 맞추기 위한 야유회

막힌 카페 닫힌 입

한 끼, 한숨, 한 사람

꿈이 사라지고 난 후

자존심, 전당포, 안전의 구멍

멀티맨의 그림자

패배가 나를 살렸다

먹물의 이름으로 지배한 자여

자본의 주먹에 노동의 심장을 던지다

무빈소 1

무빈소 2

 

작은 권력에 취한 인간

간신의 혀끝

만년필 대신 칫솔

느물느물한 자의 언변

결석의 값, 혹은 그 이상의 의미

죽통 한방 갈기고 나가고 싶었던 날

등 돌린 이름, 팀장나리님

왜소한 남자의 무거운 몸짓

하얀 가운과 침대

담배 연기, 그 무게

의자 없는 사람

잔머리로 무게를 재는 자

 

웃음 뒤엔 감춰진 얼굴이 있다

거울을 피했다

 

나오는 말

 

닫기

출판상담문의

오전 9시 ~ 오후 6시

070-4651-3730

세상과 책을 잇는
마중물같은 출판사
지식과감성#

고객센터 전화상담

070-4651-3730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시간 : 11시 25분 ~ 1시)

1:1 온라인 상담

지식과감성# 카카오플러스 친구 추가

메일 또는 카카오톡으로 상담 신청 가능

원고 및 파일전송

웹하드 접속하기
아이디 : ksbookup 비밀번호 : ks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