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오직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이 행할 수 있는 기독교 윤리의 절정이며 천국 시민의 대헌장이다. 기독교인으로서의 생활 목표와 행해야 할 일들에 관한 깊은 묵상으로 생명의 면류관을 향하여 달려가게 하는 아주 소중한 책이다.
1979년에 예수님의 산상수훈 말씀을 지킬 자신이 없어서 교회를 나와 20대에 방황하며 보냈다. 결혼을 한 뒤 교회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으며, 선데이 크리스천(Sunday Christian)으로 미지근한 신앙을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성경이 너무 알고 싶었다. 늦은 나이에 목회자가 되어 설교를 하면서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깊게 묵상하고 삶에 적용하고자 한다.
은퇴 이후 인생 2막을 목회자로 시작하면서 그 동안의 성경에 대한 깊은 묵상, 교직 경험, 신앙생활을 토대로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설교집이다.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기독교 윤리의 절정이며 천국 시민의 대헌장이다. 예수님은 의식적인 종교가 아니라 충성되고 신실한 순종을 원하신다. 야고보서 2장 26절에서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라는 말씀은 산상수훈과 일맥상통한 것이다.
독일의 개신교의 목사이며 신학자였던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는 ‘기독교 윤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으로 형성되는 문제이며, 인간이 되시고 십자가에 달리고 다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일치의 문제로 보았다. 그래서 이 책은 예수님을 주(主)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지표들과 행해야 할 일들이 깊이 있게 정리되어 있다.
산상수훈은 ‘이미’와 ‘아직’ 사이에 있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예수님의 명령이며 복음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기독교 윤리를 잘 지키는 참된 제자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고난과 희생에 동참하고 그의 부르심에 기꺼이 따르며 걸어가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산상수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서 지키려는 진정한 제자들에게 천국 시민이 되게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롤로그
산상수훈에서 팔복(八福)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율법의 완성
산상수훈에서 여섯 가지 반대 명제
은밀한 의의 길(구제, 기도, 금식)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
염려와 재물
비판하지 말라
기도 응답의 확신과 황금률
참과 거짓, 두 길 사이의 선택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