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
한 남자의 삶의 궤적을 따라…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은 두 손으로 귀를 막게 하지요. 그럼에도 저는 지난 80년 인생의 ‘라떼’ 이야기를 책으로 엮기로 했습니다.
저는 저의 인생이 고마웠습니다. 제 인생의 무대가 되어 준, ‘그때’가 고마웠습니다. 누군가에게 제 삶이 한 조각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엮습니다. 모든 기억이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진심을 담아 저의 지난날을 기록했습니다.
_‘책을 내면서’ 중에서
이번에 펴내는 ‘문영일 자전적 수필집’의 제목은 처음에는 ‘나의 人生, 고마웠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평범했기에 행복했다’라는 세 가지였는데 새로이 ‘고맙다, 라떼’로 최종적으로 정했단다. 여기서 ‘라떼’는 음료가 아닌 ‘나 때는 말이야’를 풍자하는 표현이려니 필시 책의 그립감을 높였다고 해야 마땅할 터이다.
그 내용은 제1부 ‘라떼의 열정_나의 삶’, 제2부 ‘라떼의 향기_나의 글’이란 자서전 형식으로 기획했던 대로다. ‘제1부 나의 삶’에서는 1. 고향 잃은 어린 시절 2.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3. 알아야 면장, 학창 시절 4. 직업은 소명(召命), 직장은 생계의 원천 5. 또 다른 길 6. 제2의 직장 생활 7. 내 생의 동반자 8. 퇴직 후 나의 삶이란 자전적 기록으로 채웠다. ‘제2부 나의 글’은 수필가 문영일 선생이 2013년 《한국산문》 등단작인 〈어느 소녀의 슬픈 눈〉을 비롯하여 〈아! 이젠〉 등 십 년 넘게 작가로서 써온 글들을 씨줄 날줄로 엮었다니 기대된다.
_‘해설과 추천’ 중에서
1부 ‘라떼’의 열정_나의 삶
1. 고향 잃은 어린 시절
내 뿌리, 태어난 곳 영변 약산 / 38선을 넘어 / 단 4년의 행복, 서울
2.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불러보고 싶던 그 이름, “아버지” / 일편단심 나의 어머니 / 대탈출, 1.4 후퇴 / 부산 피난 생활 / 전쟁의 비극, ‘잃어버린 30년’ / 아, 나의 어머니여!
3. 알아야 면장, 학창 시절
무식은 죄악 / 천막 속의 콩나물 / 부산사대부중 / 눈물과 사랑의 잔치국수, 운명의 책 도둑 / 서울 국립 체신고등학교 / 행복한 천형(天刑), 배움의 길 / “알아야 면장을 한다” / 어머니의 소망과 그 다짐
4. 직업은 소명(召命), 직장은 생계의 원천
사명서와 삶의 태도 / 생계의 원천, 직장 생활 / 질곡의 그 ‘통신사직’, 체신공무원 / 찾아온 행운, 그리고 비약 / 나의 전성시대, KT 본사 / 나의 보람, 1급 국장으로 승진하다
5. 또 다른 길
선견지명 / 서울대학교 MBA를 가다 / 영업맨으로의 변신 / KT여, GOOD BYE! / 나의 마지막 KT, 신촌전화국장
6. 제2의 직장 생활
㈜콤텍시스템 / ㈜우영정보통신
7. 내 생의 동반자
나의 아내 / 아들과 딸 그리고 손자 손녀 / 소중한 내 친구들
8. 퇴직 후 나의 삶
글쓰기를 하며 / 연극을 하다 / 노래는 즐거워, 성악을 하다 / 아쉬운 서예 공부 / 재능 기부와 봉사활동
9. 맺는말
2부 ‘라떼’의 향기_나의 글
1. 불효자는 웁니다
불러보고 싶었던 그 이름 ‘아버지’ / 그날 그 언덕 / 당신은 아시나요? / 어머니의 새집
2. 나는 소인이로소이다
점잖지 못하게… / 나는 소인이로소이다 / 훈남과 할아버지 / ‘엿 먹은’ 날 / “선생님이 잘못 타셨어요”
3. 아! 이젠
여보! 그 한마디 / 아내의 전과(前科) / 장모님의 하얀 거짓말, “뭘라꼬” / 아귀 맞춤의 행복 단추 / 아! 이젠
4. 미안해하지 말기
‘형님이나 잘하세요’ / “미안해”하지 말기 / 열차에서 목 놓아 울었다 / 눈아, 더 내려라!
5. 반석 위의 집
세상사 마음먹기 달렸다 / 애물(愛物), 딸의 빈방 / 안산 땅과 눈도장 / 반석 위의 집
6. 문학의 향기
어느 소녀의 슬픈 눈 / 그분 / 참군인, 박 일병 / 선생님의 선물
7. 더불어 사는 세상
검은 승용차 / 먹튀 / 밑으로 밀어주기 / 기적은 절박함에서 온다 / 내 인생에 가을 오면…
해설과 추천 - 문학평론가 김태진
내 한 줌 인생, ‘라떼’를 비우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