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1세기 금도끼 은도끼, 21세기 콩쥐팥쥐, 21세기 해님 달님이 된 오누이, 21세기 도깨비감투, 21세기 자린고비 영감 등 5가지 전래 동화를 현대판으로 재구성했다. 요즘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사적인 내용과 무엇보다 현대에 맞는 21세기적 교훈이 담겨 있다.
21세기에 만난 전래 동화 서스펜스
교훈도 시대에 맞게 변한다!
뻔한 동화의 뻔하지 않은 스토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발한 발상과 유머 그리고 섬세한 구성으로 그가 가진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마음껏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직관의 솔깃함》 이혜연 작가
제1장 21세기 금도끼 은도끼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정직하지 못한 마음으로 방송까지 하려고 하느냐? 없는 말도 지어내며 마녀사냥 하는 세상이다. 하물며 있는 너의 허물을 들추기는 도끼질보다 더 쉬우니라! 방송으로 유명인이 되고 싶다면 인성부터 갖추거라. 한순간 실수로 인생 나락으로 가는 걸 방송으로 많이 봐 왔지 않았느냐? 정직이 재산이니라! 정직이 재산이야!”
제2장 21세기 콩쥐팥쥐
“아무리 돈이 최고라고 하나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게 있지요. 바로 인륜(人倫)의 도리는 절대 저버려서는 안 되지요. 인륜이라는 이 단어는 과거 수천 년 전에도, 미래 수천 년 후에도 유효 기간이 없는 소중한 도리지요.”
제3장 21세기 해님 달님이 된 오누이
“난 폐지 줍는 노인들이 싫어!”
“그런 말 하면 안 돼. 우리와 같은 사람이야. 서로 존중해야 돼. 쓸모없는 사람은 없어.” 엄마는 평상시 사람이건 물건이건 다 쓸모가 있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살아왔다.
제4장 21세기 도깨비감투
“인간들은 안 되겠어. 서로 만난 적도 없으면서 욕하고 못살게 굴며 죽이고 있잖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지도 모르면서 손가락질로 고통을 주네. 참 머리가 좋은 영악한 동물이야. 쟤만 투명인간이 아니고 모두 투명인간이잖아.”
제5장 21세기 자린고비 영감
그 뒤에 양복 입은 신사 몇 분과 검은 드레스를 입은 여자 몇 분도 계셨다. 연령대도 다양했다. 그들은 서로를 모른 채 장례식에 참석했다. 그리고 속으로 흐뭇하게 웃었다.
모두 다 얼굴 없는 천사 즉, 숨은 영웅들이었다.
제1장 21세기 금도끼 은도끼
제2장 21세기 콩쥐팥쥐
제3장 21세기 해님 달님이 된 오누이
제4장 21세기 도깨비감투
제5장 21세기 자린고비 영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