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라는 말에 시집을 내면서
심쿵합니다.
신춘문예지에 시를 제출하고
당선과 등단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시로 말하고 싶은 어리숙한
감정의 표현 방법일 수 있지만
시집
《처음이라 괜찮아》를 펴내게 되었습니다.
다소 부족한 시집일 수 있겠지만
사랑과 애정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시인의 말 中에서
괜찮아 처음이니까
처음엔 실수도 하고
그러잖아
다음부터 잘하면 되지
처음부터 잘하면
재미없잖아
너무 잘하는 것보다
조금 부족한 것도 인간답잖아
_처음이라 괜찮아 中에서
시인의 말
1부 괜찮아
행복을 주는 말
처음이라 괜찮아
배롱나무
추억
상처
눈물의 시
봄꽃 향기
파란 하늘
위로
습관
연탄불
기억을 훔치고
친구
둥굴레차
물안개
가시
흔적
와이퍼
쇼핑
인생은 그런 거야
눈동자
섬
꽃 알맹이
소식
오월
낚시
자전거
대화
가로등
소문난 집
편지
키다리 연필
창문 너머
이유
동전 한 닢
희망
회상
빨랫줄
신나는 바다 축제
둥글게
향기
문틈 사이로
강물처럼 흘러서
나이를 먹고
기찻길
꽃씨
비가 눈물이 되어
신발들이 외출을 한다
꿀처럼 달콤하게
선물
2부 말하지 않아도 돼
정을 주고
말하지 않아도 돼
짐
여정
비와 바람 그리고 우산
홍시
종착역
아버지
벚꽃
시곗바늘
촛불
애쓰지 말자
배꽃
엄마 품에서
얼굴
달빛
이 밤이 지나가면
꽃잎
평온
정화수
노을
먼지가 되어
다이어트
아카시아
가을처럼 익어 가자
단풍
너의 마음
출근길
맷돌
잠꼬대
횡단보도
청춘이 머물고
열심히 해야지
희망의 등대
고마운 사람
선인장
내 동생
허공
빨간 벽돌
동백꽃
고등어
조각난 집
설날
난로
무상
앙금앙금
비상구
하루를 보내며
지나고 보니
밤새는 줄 모르고
선재길
3부 모두 잊힐 테니까
밴댕이 소갈딱지
눈물의 의미
우리들의 행복한 밤
수국이 필 때
초승달이 뜨면
키조개
낙지랑 콩나물
비둘기 열차
어머니
꽃보다 아름다워
그리고 오늘
토요일
입맞춤
과일 이야기
유아차
올림픽
점심을 먹고
참외밭을 지나며
손 편지
비밀
모두 잊힐 테니까
사는 동안에
이중인격
얼마나 지났을까
열매
여백
길
고소한 봄
하얀 꽃
가슴에 안겨서
딸기
지금보다는
죽음
꿈의 이야기
얼룩진 손수건
가을바람
맥문동
백미
밤하늘
베네치아
그냥 좋다
그림 그리듯이
기다림
살아 보고서
명상
뜨거운 여름
오늘
소리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