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많은 부분을 경험하게 해 주고,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해 주고 싶다.
아이와의 여행에서 가장 좋은 건,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아이와 나 사이에 소중한 추억이 쌓였다는 점이다. 함께 비행기를 타고, 낯선 거리를 걸으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소통하려고 노력했던 그 시간들이 우리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다. 아이에게 영어는 더 이상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도구가 되었다.
여행이 끝난 후 돌아오는 길, 아이는 이제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게 된 듯 보였다. 아빠로서, 그런 아이의 변화를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아이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자신 있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여행은 그 첫걸음이었을 뿐, 앞으로도 함께 더 많은 경험을 쌓아 나가고 싶다.
- 태국 편 아빠
요즘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다. 하지만 그만큼 아이들은 부모의 과잉보호 아래 자신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것들에만 몰두하게 된다. 나는 이 좁은 세상에서만 머물지 않고, 좀 더 광활한 세계를 보여 주고 싶었다. 원시적인 생활을 통해 현재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모른 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세상에서 무엇보다 가치 있고 소중한 자연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고 싶었다.
경험이 많을수록 살아가는 데 분명 큰 도움이 된다. 첫 경험은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 기준이 되고, 더 나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한다. 경험을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아무것도 모르던 순수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언어를 배우고, 수학과 영어를 배우며, 사회에 적응해 가는 것처럼,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습득해 간다. 친구들과 대화하고 노는 것조차도 경험을 통해 인지하게 된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모두 경험이 되며,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나는 여행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함께할 시간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 바로 실행하고 행동으로 옮길 때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많은 부분을 경험하게 해 주고,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해 주고 싶다. 이 글을 쓰는 것도, 내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나의 바람은 그들이 여행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나는 언제나 그들의 곁에서 함께할 것이다.
책 머리에
기획자의 말
책 머리에
말레이시아 2022년 12월~2023년 2월
말레이시아 프롤로그: 사실은 엄마만의 버킷 리스트였던 두 달 살기
지민 편
길거리에서 원숭이를 보다니…
레고 러버의 천국 레고랜드
한여름의 내 생일
말레이시아 유치원을 다니며…
속상했던 하루
두 달 동안 두 집에 살면서…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점점 다가오고…
그리운 할머니 음식
지율 편
출발하는 비행기 안 이야기
말레이시아에서의 하루
새로 생긴 놀이터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반짝이는 반딧불
아빠는 지금 뭐 하고 계실까?
내가 좋아하는 최고의 놀이터, 키자니아
놀이공원이 물속에 있다고?
두 달간의 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여행이 끝이 나다니…
지호 편
두 달간의 말레이시아, 엄마와 함께했던 둘만의 시간
에피소드 1: Green Lake의 모험
에피소드 2: 신기한 영화관 경험
유럽 2023년 5월
유럽 프롤로그: 10년이나 기다렸던 막연한 유럽에 우리가…
지호 편
나의 첫 유럽 여행은 독일에서부터
유럽 여행이 인문영재 합격을 불러오다니…
너무 좋았던 프랑스 여행
나의 버킷 리스트 하나를 스위스에서 이루었다
맛의 나라 이탈리아에 내가 있다니
몽골 2023년 7월
몽골 프롤로그: 아빠와 딸 둘만의 의미 있는 여행
지호 편
몽골 대초원을 달리는 기회가 나에게도 오다니… (라고 쓰고 ‘버킷 리스트 NO.1 성취!’라고 읽는다)
DAY 1
DAY 2
DAY 3
DAY 4
DAY 5
DAY 6
DAY 7
태국 2023년 10월
태국 프롤로그: 방콕, 태국의 대도시로 가다
지호 편
아빠와 함께하는 N번째 여행지, 방콕!
펫 박람회
쿠킹 클래스
담넌사두억 & 매끌렁 철길 시장
일본 2024년 3월
일본 프롤로그: 깜짝 선물 같은 일본 여행기
지민 편
도쿄에서의 짧고도 달콤한 여행
지율 편
우와, 일본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