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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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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글, 다른 생각으로 보는 노자 도덕경

출간일
2024-12-10
저자
정찬용
분야
인문
판형
국판(148 X 210)
페이지
458
ISBN
979-11-392-2269-2
종이책 정가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정찬용

譯者: 瞭然 鄭 燦龍
저자: 요연 정 찬용

대만국립사범대학 유학 (1988~1991)
(주) 남양키친플라워 중국 광저우 사무소 수석대표
(주) PN풍년 개발부 이사, 기술고문
(주) 콕스타코리아 연구개발실 이사, 기술고문

1999년부터 2021년까지 20여 년간 중국에 거주하면서 소형 가전과 주방용품의 개발 및 품질 개선, 출하 검사 등을 하는 일에 종사하였다. 중국 48개 도시를 둘러본 경험과, 중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토대로, 많은 후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SNS에 틈틈이 중국 고전 관련 번역문을 남기고 있다.

원문 구성은 중국어 전문과 그 해석을 위주로 하였고, 원문의 간자체와 해석은 중국어를 아는 이에게 도움이 됐으면 했고 번역과 해설 아래에 우리에게 익숙한 번자체와 한글 독음을 올려 우리말 한자에 익숙한 이들이 참고하게 하였다. 그 아래로 도올 김용옥(노자와 21세기, 노자가 옳았다), 이경숙(노자를 웃긴 남자 1, 2, 도덕경정해), 차경남(노자 1: 진리는 말하여질 수 없다, 노자 2: 문 밖에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안다, 노자 3: 학문이 끝나는 곳에 도가 있다) 등 다수의 유명 작가들의 도덕경원문 주석을 참고로 하여 올리니 각기 다른 깨달음과 표현들을 비교하여 도덕경에 관심이 있고 탐구 중인 후학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졸필이나마 남겨 도덕경원작의 깊은 뜻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도덕경64장에는 千里之行始于足下(천리지행시우족하)라 하였다. 즉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한다는 말이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가다 보면 다다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중국어를 전공하지 않아 한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내가 도덕경을 읽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다. 문장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한 문장 한 문장이 내포하고 있는 참다운 의미를 오랜 명상을 통해 느끼고자 노력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내가 도덕경을 읽고 21세기의 독자로서 받은 느낌을 이렇게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나와 같은 생각으로 도덕경을 공부하고자 하는 후학(後學)들에게 조금이나마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의지 덕분인 것 같다.

 

 

고전 원문을 배우고, 주석으로 뜻을 새기고, 살아가는 일에 비추어 보는 공부는 소중하다. 다만, 주관적인 해석이 되지 않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너무 많이 나간 듯 보이는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 이 책은 간결한 해석과 뛰어난 가독성으로 과한 주관적 해석이 되지 않게 돕는 장점이 있다. 도덕경의 수사법은 기본적으로 반어와 역설이다. 자구(字句) 그대로 읽다가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나 해석을 따라가 보면 정교한 체계와 깊이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이 지점까지 가야 배우는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는 것 같다.

 

맺음말중에서

 

서문

 

도경

1장 도(), 궁극의 존재

2장 서로 살게 해 주는(有無相生)

3장 무위(無爲)의 다스림

4장 비어() 있으나 끝이 없는(不盈)

5장 풀무(橐籥)와 같은

6장 심오(深奧)한 모성(玄牝)

7장 장생(長生)의 까닭

8장 물()의 덕()

9장 물러날 순간(功遂身退)

10장 현묘(玄妙)한 도()의 성찰(省察)

11장 무()의 기능

12장 눈을 위하지 않는다(不爲目)

13장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愛以身爲天下)

14장 형상 없는 형상(無物之象)

15장 현묘한 덕(玄德)의 밝힘

16장 돌고 돌아 근원으로(歸其根)

17장 백성들(百姓)과 통치자(太上)

18장 대도가 사라지면(大道廢)

19장 성스러움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絶聖棄智)

20장 홀로 우매한(遇人之心)

21장 공덕의 모습은(孔德之容)

22장 구부리면 온전해지고(曲則全)

23장 말 없음의 자연스러움(希言自然)

24장 자신을 드러내면(贅行)

25장 도()는 자연의 순리에 따른다(···自然)

26장 중후하고 안정된 것(重靜)

27장 잘하지 못하는 자의 스승(不善人之師)

28장 무극(無極)으로 되돌아가다

29장 천하의 신기(神器)

30장 의도적이고 강제된 것의 결실(物壯則老)

31장 전쟁과 병기는 상서롭지 못하다(兵者不祥之器)

32장 항상 이름이 없는(道常無名)

33장 자신을 아는 자(自知者)

34장 대도(大道)의 넓음

35장 태평한 세상의 도()

36장 부드럽고 약한 것이 강함을 이김(柔弱勝剛强)

37장 욕망이 없는 고요(不欲以靜)

 

덕경

38장 버리고 취하는 것(去彼取此)

39장 하나를 얻어서(得一者)

40장 유와 무(有生於無)

41장 감춰져 이름이 없는(道隱無名)

42장 음을 진 채 양을(負陰而抱陽)

43장 무위의 이로움(無爲之益)

44장 만족을 알면(知足)

45장 잘 이뤄진 것은(大巧若拙)

46장 만족함을 모름과 앎(知足之足)

47장 보지 않고도(不見而名)

48장 덜고 또 덜어 내고(損之又損)

49장 성인의 마음(聖人之心)

50장 사는 길과 죽는 길(出生入死)

51장 도는 만물을 낳고(道生之)

52장 이 세상의 처음이 있으니(天下有始)

53장 대도와 샛길(大道甚夷)

54장 잘 심어진 것(善建者不拔)

55장 조화를 알면(知和)

56장 아는 자는(知者)

57장 나라를 다스리는 법(治國之法)

58장 정해진 것은 없다(其無正)

59장 오로지 아끼다(莫若嗇)

60장 작은 생선 굽듯(若烹小鮮)

61장 자신을 낮추기(以靜為下)

62장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爲天下貴)

63장 어려운 일과 쉬운 일(天下難事)

64장 잃지 않는 법(無執故無失)

65장 지혜와 우직(玄德)

66장 위에 서고 싶다면(欲上人)

67장 위대한 보물(三寶)

68장 싸우지 않는 덕(不爭之德)

69장 적이 없다는 것(無敵)

70장 이해하지 못하는구나(莫能知)

71장 모르는 사람의 병(不知知病)

72장 힘들게 하지 않으면(夫惟不厭)

73장 성긴 듯하나 놓치는 것이 없다(疏而不失)

74장 죽음을 관장하는 것(常有司殺者殺)

75장 백성을 살리는(求生)

76장 강한 것과 유약한 것(堅強與柔弱)

77장 자연의 도, 인간의 도(天之道, 人之道)

78장 정면으로 하는 말(正言若反)

79장 하늘의 도는 사사로움이 없다(天道無親)

80장 나라를 작게 하면(小國寡民)

81장 모두 베풀어도 갖게 되는(既以為人己愈有)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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