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한 명, 한 명은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종이’라고 할 수 있다.
“각자가 지닌 종이를 연결하면 어떨까?
만나면 어떨까?”이런 생각의 결과물이 이 책이다.
모든 것이 신기한 고등학교 1학년,
한창 바쁠 고등학교 2학년들이 참여했다.
가벼운 종이 한 장이지만 거기에 담긴 학생들의 노고는 무겁다.
그 무거움과 진중함, 관심사를 이야기한다는 즐거움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만남. 이 키워드는 내 삶을 관통하는 단어이다. 만남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그래서 의미 있다. 가슴을 뛰게 만드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매년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면서 가슴이 뛰는 순간을 경험한다는 것은 상당한 즐거움이다. 사실,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그런 면에서 그들은 나의 스승이다. 나는 한국사라고 하는 과목을 가르칠 뿐이지만, 수십, 수백 명의 학생은 각자만의 삶과 관심사를 나에게 알려 준다. 근처의 맛집, 패션의 유행, 현대 언어의 변천사, 유명 인물에 대한 탐구 등 주제와 범위도 다양하다. 그들과 대화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그리고 그 배움이 나를 즐겁게 한다. 만남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졌다.
- 에필로그 중에서
프롤로그
Part 1. 사신도, 마이스터와 만나다!
Ⅰ. 평마고의 수호신을 소개합니다!
Ⅱ. 내 이름은 현무! - 김나라
Ⅲ. 주작, 키 링이 되다! - 조해성
Ⅳ. 백호를 아세요? - 백서연
Ⅴ. 청룡의 평마고 관찰 일지 - 노성미
Part 2. 일본, 다양한 만남의 교차점
Ⅰ. 일본, 설렘의 다른 이름 - 이지원
Ⅱ. 일본, 먹거리의 천국 - 이도경
Ⅲ. 일본, 새로운 경험의 광장 - 이호
Ⅳ. 다채로운 경험의 공간, 일본 - 정현규
Ⅴ. 일본의 나날들 - 전창연
Part 3. 상상, 자유와 환희의 순간
Ⅰ. 오색의 선율 - 조해성
Ⅱ. 명탐정 김민수 - 김나라
Ⅲ. 우리의 새벽은 - 백서연
Ⅳ. 주작, 그 과거의 이야기 - 최윤호
Ⅴ. 아르키디움으로 오세요 - 노성미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