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장 소중한 나의 아버지에 대해 어떤 모습을 기억하는가?
아버지이기 이전에 아직도 철없는 남자이고, 꿈 많은 소년이었다. 우리 모두와 같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건 살아가는 이의 끝없는 숙제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고뇌한다. 나 또한 숙제에 대한 답변을 찾기 위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그들과 소통하고 희로애락을 공유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나처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건넴으로써 다음 세 가지를 보여 주고 싶다.
근대 들어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과거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다른 성별로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는 분명 존재할 것이다. 남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남자로 살아가는 삶의 고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 여자들은 남자들의 이러한 고충을 이해해 서로를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모두에게 조언과 위로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아버지는 묵묵히 가족을 위해 애쓰고, 가정의 버팀목이 되어 주는 존재이다. 그들의 삶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고, 그들이 쌓아 온 경험 속에서 인생의 방향을 찾는다. 이 책은 아버지의 삶과, 그 삶이 내게 주었던 수많은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이다.
- 프롤로그 중 일부 발췌
프롤로그
1 남자로 태어났다는 것
너는 남자다워야 한다
커피 식기도 전에 원샷 때리는 사나이?
호연지기의 정신
그녀가 원했던 그, 그가 원했던 그녀
사나이도 가끔은 약해질 수 있다
2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
청춘을 바쳐야 할 곳은 군대뿐이 아니다
창업과 첫 직장 생활
포기를 배우기, 타협과 친해지기
세상에 지지 말라
3 남자로 완성된다는 것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자식들
여우 같은 남편, 곰 같은 남편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를 기억하는가
이 세상 모든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가 될 이들
남자가 남자에게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