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지금부터 60여 년 전 베트남 정글 전선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죽음의 공포심과 두려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 속에 같이 지내던 대원들과의 갈등과 전우애, 그리고 고국에서 보내오는 한 여학생의 위문편지에 위로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면서 젊음을 불태우며 치열했던 자신의 전투 경험과 야전 생활을 기록한 한 병사의 생생한 진중일기다.
병사는 회상하노라
지난 그때의 일들을
아~! 포탄과 총탄의 세례 속에서
뜨겁게 이글대는 태양, 갈증으로 목은 타는데
병사는 진격하였노라 적진을 향해서
자욱한 포연과 화염은 시야를 가리고
매캐한 화약 냄새 숨 막히는 그 순간
병사의 뒤에서는 진격의 나팔 소리 울리고
두려움과 땀에 젖은 병사들, 함성을 지르며
한 발 두 발 앞으로 나아갔다네……
- 1967년 12월
서문
1. 회상(回想)
2. 파월 출전 준비 과정
3. 머나먼 베트남 전선을 향해~
4. 정글 전선의 첫발, 여기가 바로 지옥이구나!
5. 위문편지, 무학여고생과 펜팔이 시작되다
6. 베트콩의 기습,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다
7. 파월 최대 맹호 5호 작전
8. 영광스러운 귀국, 살아서 돌아오다
9. 연이와의 만남, 그리고 아쉬운 이별
글을 끝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