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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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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

출간일
2024-11-15
저자
이아라
분야
문학
판형
기타
페이지
356
ISBN
979-11-392-2219-7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이아라

이아라

• 경북 안동 출생
• 세명대 한방식품영양학과 졸업
• 시집 『첫 시』, 『아라시』, 『새시』
• 공저 『100인 시선집』 외 다수
• 시인 문학고을 등단
• 문학고을 신인 작품상
파리 에콜 어워드상
동양 문학 금상
히말라야 명작상
철쭉꽃 문학 금상 수상
계간 노벨 문학 금상 수상
NEWYORK ARTS FAIR상 수상
PHILIPPINES NSSU EXHIBITION상 수상
한불문학상 수상
한국쿠바수교문학상 수상

닫았다

열었다 닫혔다

닫혔다 열렸다 닫혔다

안에서 닫고서

안에서 열고서

여닫고 살아야 하는 그 무엇

 

신선한 공기를 기다리는 동안

보고 싶었을 뿐

보고 싶지만 보이지 않고 보이지 않아

선연하게 떠올라 저릿저릿 애태웠으리

 

한쪽 면을 차지한 방충망

그대로 들여다보는 미세한 그물 사이로는

보이지만 들리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도

기다리지 않았을까

 

세상에 촘촘히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요?

여닫고 살아야 하는 것과

 

잠시나마 빽빽한 그물 사이로 보이는 것들과

또 다른 한 면

 

- 새시(Sash)

인생의 단면은 거대한 토네이도 안에 갇혀 있는 거야. 그건 모순이잖아. 마냥 삶을 살아가는 순간엔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거의 모순이잖아.

 

쉽사리 예측을 할 수 없는 불완전한 인생을 아슬아슬하게 살아간다. 살아가는 삶의 질곡에서 던지는 물음들.

 

그때마다 새기고 새기다가 지우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알 수 없는 시를 쓰다 이 모든 게 시작되었다.

- 시인의 말

시인의 말

 

1

 

새시(Sash)

3

기나긴 웃음의 배열

도파민을 원합니다

당신을 깨울 준비를 합니다

취향이 다르다

상자를 열었습니다

삶은 수평이다

떠난 시간을 찾다가 지금을 발견하다

지구에 사랑이 사라진다면

구겨진 봉지

가로등 불에 눈이 어리었다

지난 과거는 슬픔으로 채색되어 만질 수 없다

신호등 앞에 선 삶

기억을 바꿔 준다

아무렇지도 않게 나에게 남아 있었다

그대여 가만히 있어요

사랑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향기가 되어라

다른 이의 아픔을 느끼며

텅 빈 자리를 아무도 보지 못한다

살아갈 이유를 찾아 본다

너의 손과 나의 손이 마주합니다

도하의 기적

포근한 빛이 깨어나더냐

동화 같은 이야기

애써 숨겨지지 않습니다

집착에서 벗어날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세상의 색을 읽는 시간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다

발걸음의 한계점에서라도 만나자

새겨지는 글자

아픔이 끝나면 얘기해 줄래

아름다운 시간 여행을 떠난다

보조개의 비밀

여고 시절로의 여행

그대도 그렇게 살아요

마음도 물방울처럼 될까

어찌할까

허기진 나의 의지

감싸안는 침묵 안에서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고독을 빼앗지 말아 주세요

참견

맛에도 사랑의 공기가 흐른다

노래에 마음을 빼앗기고

다시 나이를 제자리로 돌리며

느낌 어때

모른다고 하자

우리에게 보이는 건

다음 기회에

너를 천사라고 부른다

극치의 눈물

하루쯤 의도치 않게 다르게 살아간다

제목이 이리 중요합니다

고백할 줄을 모르는 그날에

타임 패러독스

도서관에 꽂힌 책들은 자유롭다

지난 이야기

풍요의 자유

원자로 읽게 되었는가

프랙털의 감각

당신을 느끼고 갑니다

생각해

낯선 각도의 비밀

자동문의 고백

글로나마 너에게 갈 수 있을지

재빨리 모를 뿐

쓴다

구멍 뚫린 양말을 꿰맨다

그래요

휴관일입니다

나만의 길

침묵의 세계

만취한 아픔을 말할 수 없어 웃었다

여러 색의 예감은 두리번거린다

채색이 현란하다

생각 안 하고 뭐 해요

책 표지에 엄마의 사랑이 씌워졌다

멀미하는 상자

그대가 그대로 전진

완벽한 바코드

너만의 너를 사랑하는 법을 찾을 때

아름다워질 수밖에 없는 것들은

시시한가

치유

소녀의 눈물

너의 십 년 후는 나의 십 년 후는 어떨까

사랑의 속도

허용된 공기

진짜와 가짜 사이

마음의 일기를 써 내려갑니다

투명한 너를 바라보는 관점

없던 블랙홀

치명적인 초침은 말한다

느리게 흐르는 미로

사실이었다

아무것도 감추지 않는가

외로움에는 틀이 있어 보인다

음곡(音曲)

공모전

기억의 상자

용건만 간단하게

물을 수 없는 물음

Ghost의 법칙

불안함에 규칙적으로 통제하는 이 세상은 자유로운 삶이 될 수 있을까

저울질하는 세상의 무게를 알 수 없었다

언제나 이렇게 시작되었다

말할 수 없는 이끌림은 이유가 없었다

운이 참 좋은 거야

조각하는 기분으로 서 있었다

떨림을 맘껏

홀로

상속받은 시간

평범한 마음의 침묵은 거대한 힘이 있었다

부메랑을 꿈꾸며

떠오르지가 않아

 

2

 

무늬의 이면

가을의 취향

첫눈

첫눈 같은 그대

억새가 날아간다

가슴에 안긴 노란 장미

첫눈이지요

분리된 나를 발견한다

감이 떨어집니다

얼음에는 차가운 냄새가 난다

눈처럼 마음도 변덕을 부린다

별 향기

슬픈 비의 독백이 시작됩니다

차가운 입맞춤

사막의 그림자

봄의 선율이 아름다운 것은

꽃을 품어 봅니다

봄 그물

은하단

하늘은 우리와 많이 닮았습니다

남다른 산

이별의 무게

나풀거리는 미소

비의 마침표

꽃의 기도

눈 내린 그 거리에 홀로 피어 있었다

제철의 맛을 기억하라

눈의 행렬

별 말이야

이 별에서 그럼 이별해서

초록으로 가득한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 줌의 흙이 한 줌의 흙처럼 보이나요

새롭게 또렷해지는 밤하늘

겨울비 맞는 낙엽

그대를 만나고 오는데 뭐가 춥겠어요

아니었네요, 철쭉이었습니다

오로라

사계절을 읽는다

내 마음 반달에게

별과 함께 그렇게 왔습니다

걸려 있는 수평선 앞에서는 말이 없었습니다

하얀 구름

뜨거운 낭만을 느껴 보기도 전에

겨울비에 젖은 별

하늘은 구름을 안아 주지요

슬픔의 증발

구름을 벗어나 떠오르는 일출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날

고백하지 않는 꽃

불 켜는 등대 어때요

눈처럼 가시려나요

눈물의 맛은 불분명하였다

모래의 얼룩

달 생각

()으로 눈 맞춤을 합니다

젖지 않는 하얀 별

초록을 선명하게 스케치하는 날

달빛이 비칠 때

빈 의자에 물기를 말리는 중이다

아름다운 소리가 들린다

아이스크림처럼 사랑도 녹아내린다

지금 몇 시야

언 강물이 흐릅니다

산은 산인데 아름답지 않은 산이다

보이지 않는 달

이러다가 꽃 피겠어요

망각의 동종(銅鐘)이 필요하다

사라지는 눈은 말한다

너에게 사과를 건넨다

눈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석송령(石松靈)의 오랜 기억

잇달아 신들의 장난이 시작되었다

되새겨 볼 상록수의 여유

눈 덮인 세상에서 동백은 더 아름다워라

눈사람이 아니다

몰려오는 설렘을 자유롭게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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