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살수록 좋은 곳입니다.
“서울에서 보면 시골이잖아.”라는 말을 듣게 되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으며 강원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고
자연인으로 살아 숨 쉬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강원도에서 살면서 쓴 글을 ‘시’라고 올립니다.
살아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살아 있기 때문에
몇 자를 적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며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처음 마음은 자연으로
두 번째 마음은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보자 했는데
결국 마음을 보여 준 시라는 생각을 합니다.
인생의 희로애락은 자신과 타인의 협조이며
너와 내가 살 곳은 자연이라는 곳입니다.
즉 우리가 친해지는 마음의 관찰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 의지하고 일으켜 주는
힘이 되는 자연의 웃음소리로
작은 풀들이 토닥토닥 살아가는 모습을
배워 가며 사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요?
낮은 것에서 배운다는 것
자연을 통하여 배워 갑니다.
꽃들이 눈 비비는 소리를 들으며 행복했습니다.
작가의 말
봄은
1. 분꽃
2. 너와 내가 헤어진 건 목련 때문이다
3. 봄은 맨발로 온다
4. 수상한 관계
5. 꽃 마중
6. 봄은 인간의 스승
7. 너의 지식 안에 봄이 왔다고
8. 꽃들이 눈 비비는 소리
9. 그림자와 빛이 퍼지면
10. 제5의 계절
11. 트로트
12. 꽃밭을 향한 폭탄선언
13. 구름
14. 잔소리
여름은
1. 여름 꽃병
2. 옷자락에 묻은 바람
3. 백로의 멍한 시선
4. 늙은 장맛비
5. 지금은 몇 시인가
6. 담쟁이
7. 호박꽃
8. 보랏빛 잉크를 찍어
9. 닭의장풀 파란 꽃
10. 끈
11. 태풍
12. 나팔꽃
13. 창문
14. 여름에 떠난 사람
가을은
1. 레몬 엽서
2. 헤어짐
3. 인열왕후 선발대회
4. 바람처럼
5. 늙은 시인의 노래
6. 낙엽 그림자
7. 늙은 건 아니겠지
8. 오늘도 꽃무릇 피고
9. 할머니와 엄마
10. 추억이 날 찾아와 준다면
11. 비망록
12. 가을을 날아 보자 하겠네
13. 갈등
14. 할미꽃
겨울은
1. 겨울 숲
2. 노을
3. 크리스마스카드
4. 동백의 자리
5. 겨울 장미
6. 술
7. 나는 엄마이니까
8. 산수유 열매
9. 그녀의 병실 앞에서
10. 첫눈은 손님처럼
11. 그리움에 지친 꽃잎마다
12. 미루나무
13. 속앓이
14. 지루함
인생이지
1. 기타의 울음
2. 편지 쓰고 싶어 나왔다
3. 시냇물 잊지 말라 하네
4. 선운사
5. 장미의 완성
6. 친정 엄마의 제삿날
7. 나비허리길
8. 그리운 엄마
9. 우리 모두 깨달음이었네
10.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11. 소나무
12. 창과 방패
13. 나비의 사랑
14. 나뭇잎 배
15. 꽃들을 위한 축제
16. 염증의 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