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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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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의 행간

출간일
2024-10-21
저자
전희채
분야
문학
판형
국판(148 X 210)
페이지
324
ISBN
979-11-392-2165-7
종이책 정가
13,500원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전희채

전희채

서울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공부하였다. 대학교 졸업 후 ㈜대우 창업자인 김우중 회장을 롤 모델로 삼아 평생 세계를 무대로 국제 통상과 제조업을 경영하였다. 20대 말 중동건설 붐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수년간 일하고, 그 후 30여 년이 지난 5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다시 홀로 중동을 나가 6년 동안 사업을 하고 귀국하였다.

오랜 세월의 해외 생활을 하면서 고국과는 상이한 주변의 삶의 모습에 관심을 갖고 떠오르는 단상들을 메모하는 습관을 지니다 보니, 귀국 후에도 그 습관이 지속될 수 있었다. 그런 메모를 바탕으로 첫 번째 수필집 《4계가 품은 내속(생각)의 역사》를 출간하였다.

한때 사업상의 커다란 곤란을 당하여 인생 최대의 좌절과 절망의 늪 속을 헤매던 중, 당시 노평구(盧平久) 선생이 이끄시던 무교회 기독교 성경연구모임을 다니며 약 25년간 성경 공부에 매진함으로써 그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 오늘에 이르렀다. 성경 공부의 결과물로서 기록 연대순으로 쓴 《평신도가 쓴 평신도를 위한 신약성경 point 읽기》 시리즈를 기획, 출판사 ‘지식과감성#’을 통하여 시리즈 I을 출간하였고 현재 시리즈 II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나의 필멸의 여정의 자그마한 흔적으로, 수년 전 출간했던 에세이집의 글 중에서 좋아하는 글들과 그 후 틈틈이 써 온 글들을 모아 여기 두 번째 수필집 《크로노스의 행간》을 세상에 내놓는다.

글쓰기를 좋아해서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다 보니, 우리 한글을 바르게 표현해야 한다는 의무와 책임감이 앞섰다. 그리하여 늦은 나이지만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의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을 이수하였다.

이메일 | hcchun11@naver.com
블로그 | https://blog.naver.com/hcchun11

크로노스의 시간이

이제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수년 전 출간했던 에세이집 사계가 품은 내 속(생각)의 역사의 글 중에서 다시 읽고 싶은 글들과 그 후 틈틈이 써 온 글들을 함께 모아 새로운 모습의 한 묶음으로 세상에 내놓는다. 필멸의 여정에 자그마한 흔적으로, 혹시나 후손들과 지인들의 나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위하여 세상에 나온 후 칠순七旬의 때에 맞춰 내놓게 된 것이다.

 

원컨대 내 삶의 행간에 쓰인 이 글들이 길모퉁이의 하찮은 돌무더기라도 되어, 오늘 혹은 언젠가 나와 동일한 세월에 서는 독자들의 흘깃한 눈에 잠시라도 띈다면 그 이상 감사함이 없을 것이다.

 

2024, 10월 칠순(七旬)의 해

김포골 작은 서재에서

행간行間이란 글에는 직접적으로 나타나 있지 아니하나 그 글을 통하여 나타내려고 하는 뜻이 숨어 있는 공간을 이르는 말이다. 필멸의 삶을 살아가며 말로써 밖으로 내놓지 못했던 수많은 생각과 느낌 등이 인생행로의 그런 공간에 녹아 있다는 의미로 에세이집의 제목을 크로노스의 행간이라 표현했다. 머리와 가슴속에 담겨 있는 내면의 모든 역사를 외부로 온전히 표출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현실적 한계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기 위한 작은 몸부림의 표현이 바로 이 글들이다.

 

기록은 어떤 것이든 유의미하며 나름의 역사를 만든다. 그것이 공적인 경우 그 가치의 귀중함을 굳이 논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혹 그것이 사적인 것이라 해도 거대한 역사의 바다를 떠도는 한 조각 나뭇잎 나름의 미미한 역사적 의미 정도는 지닐 수 있을 것이다.

 

켜켜이 쌓인 오늘까지의 크로노스의 시간이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점차 빠르게 질주하는 이즈음, 수년 전 출간했던 에세이집 사계가 품은 내 속(생각)의 역사의 글 중에서 다시 읽고 싶은 글들과 그 후 틈틈이 써 온 글들을 함께 모아 새로운 모습의 한 묶음으로 세상에 내놓는다. 필멸의 여정에 자그마한 흔적으로, 혹시나 후손들과 지인들의 나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위하여 세상에 나온 후 칠순七旬의 때에 맞춰 내놓게 된 것이다.

 

원컨대 내 삶의 행간에 쓰인 이 글들이 길모퉁이의 하찮은 돌무더기라도 되어, 오늘 혹은 언젠가 나와 동일한 세월에 서는 독자들의 흘깃한 눈에 잠시라도 띈다면 그 이상 감사함이 없을 것이다.

책머리에중에서

책머리에

프롤로그

 

자연-생명

가을초록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세월유상歲月有想

苦待春來·봄을 기다림

마을 뒷산 길에서

추동推動의 가을

숲으로서의 하루

이제 가을이런가!

세월의 반 고비에

생명 비, 봄비

개화산 자락에서

생명의 끈기

청산도靑山島

 

세상-자유, 평화

세상의 눈

화창한 봄날을 뒤로하고

유토피아utopia?

기러기는 떠났다. 그러나

이제는 되었다!

관점의 이성적 이해

반지성주의

적어도 분명한 것

언어 그리고 새 시대의 지평

벗어던질 때이다

생각이 흐르는 숲

코로나Covid 유감有感

광화문광장 유감有感

나서서 가야 할 곳, 415일 수요일

전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출근길

열린사회와 그 적들The Open Society and Its Enemies

중국

회칠한 무덤의 자리

교리

중동의 라마단과 이중성

미혹의 갈림길

인간의 연

광란의 이념

 

-견뎌 내기

걷는 길에서

축적의 시간

기러기와 낙상홍과 산수유

생존 증명

세상살이

오늘

사는 일이라는 게

병상 유감有感

시련이 문을 두드릴 때

이젠 작은 영웅이고 싶다

낯선 그러나 원하는 길 가는 자식에게

재주껏, 꼬락서니대로 산다는 것

어느 맑은 날에

육신, 마음 그리고 영혼의 자유로움

자식에 대하여

검은 땀방울

하루의 시작

삶의 자리

하고 싶은 말, 자식에게

사랑과 인내

내가 줄 수 있는 것

늙음

견뎌 내야 되는 곳

그곳이 반드시 꽃길이 아니더라도

 

동행-나눔

사랑·시간·생명

양정56산우회에 대한 소고小考

인생에의 동행

동기 이수곤 박사에 관한 중앙일보 기사를 읽고

동생 전영기 기자를 격려하는 이유

충남 홍성 용봉산에 다녀와서

산우회 날에

에티오피아로부터의 서신

강화도 무레사네

생명

관계, 그 경외로움

벗과 함께 한 이야기

아내의 여행

 

도락道樂-, , 문화

자유로움 그리고 평온

브레이브 하트Brave Heart

하얀 외로움·등불·가을

무릇 영웅이란

천국으로 가는 계단Stairway to a heaven

, , 일상

살리는 글

금식예찬

다윈의 식탁Darwin’s Table

반일 종족주의

왕의 신전Temple of the King

변명 아닌 변명

홀로인 지금

사합예찬四合禮讚

도락의 순례길

영화 <펜스> 이야기

여유의 가치

조용필, 그리고 그의 노래

사계四季가 품은 내 속(생각)의 역사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

허리케인 카터The Hurricane

인문학에 대한 생각

 

추억-흔적

두 개의 창

이종환 회장님 명복을 빕니다

김교신 일보日步

가끔 이리 사는 것도

남한산성

지리산 둘레길을 나서며

지리산을 뒤로하며

오늘이라는 오늘을 떠나는 여행

무명無名

가신 부모에 자식이란

새로움이 주는 것

노평구 선생님을 추억하며

나의 또 새 길

두툼한 시간들

부모곡

어머니 1주기 추모의 날에

이성의 흐름을 멈추다

그리움

 

고독-사유, 성찰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hr를 읽다

마음 다짐

내가 나를 부르는 소리

고독의 시간을 좇아서

가야 할 곳

나는

행복의 역설

동기 모임을 떠나는 소회

가장 두려운 죄

오늘을 위한 빈자리

소우주

그대로 있는 곳에서, 그럼에도 다른 것으로

반전

한양도성길을 걸으며

돌아옴 UND

옛과 오늘

새벽 풀숲 헤치고

숲의 고요

 

죽음-소망

떠나는 날

북방으로 가는 길

벗 고 ○○○ 군을 보내며

세월의 무게

○○○ 교수 소고

기다리는 마음

떠남에 대한 단상

죽마고우 ○○군의 비보

두 영혼이 떠나는 날

○○ 님 떠나시는 날

어느 부고

아버지의 11주기 추도일 소감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신앙-부활, 영원

고개 숙인 억새

푯대

인간현상

사도 바울Paul과의 동행

로마서Romans 읽기

성경의 진리가 꽃길과 함께

실족 그리고 위로

성경에 대한 소고

알파 & 오메가

일상 나날의 부활

참예배

가서 나를 위해 네 할 일을 하라

예수 그리고 기독교 이야기

샤르뎅의 참생명

인생의 황야

종교는 쓸모 있는가

기독교, 예수의 흔적은 어디 있는가

자유로운 자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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