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 중 반드시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물과 공기 그리고 태양과 우리가 살아가는 땅이라는 공간이다. 이것은 자연이 인간에게 생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준 기반이 된다. 이 환경을 통해서 인간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경쟁도 하고 배려도 하면서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는 반드시 어떤 법칙이나 질서가 존재하고 사회적 시스템이 작용하는데, 우리는 그런 규칙과 질서를 지키면서 살아가게 된다.
우리가 태어날 때 태양의 영향과 그 궤도를 돌고 있는 수금지화목토(水金地火木土)라는 행성(行星)의 위치변화에 따른 영향뿐 아니라, 조상의 우성인자(優性因子)나 열성인자(劣性因子)까지 물려받게 된다. 여기에는 자신의 선천적(先天的) 재능이나 잠재력이 존재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자신이 가진 경쟁력이 되며 자신이 해야 할 임무이기도 하다. 그럼 타고난 이 삶을 순응해서 사는 것이 곧 운명에 순응하는 삶이 되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후천적으로 새로운 재능을 만들게 되는데, 이때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잠재력이나 재능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 명리학에서는 이를 기신(忌神)이라 한다. 소위 운명을 개척하는 자에 속하게 된다. 그럼 운명을 거부하는 자는 후천적인 자기 계발도 하지 않으면서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잠재력도 개발하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신의 잠재력과 재능이 무엇인지 천간오행(天干五行)이 가진 특성을 계절별로 설명해 놓았다. 이것을 자기 사주에 적용시키면 그것이 바로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이 되는 것이다. 또한 환경에 적합한 시기와 때를 알고 거기에 맞춘 자기준비와 활용을 하는 방법을 제시했으니 이 또한 자신의 사주와 대입하게 되면 자신의 인생에서 좋은 시기와 불리한 시기를 알 수 있도록 기술하여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