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국 창건 이래 코로나19 사태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14억 중국인들의 아픔과 생존 그리고 극복 과정 그리고 끝나지 않는 감염과의 사투, 대륙 전역 봉쇄와 강력한 통제에 따른 방역 효과와 부작용, 중국 공산당과 중화사상의 대두, 중국 속의 북한 등 베이징의 한복판 취재 현장에서 겪었던 중국의 실상을 연합뉴스 특파원이 생생히 보여 준다.
2020년 1월 ‘우한 폐렴’으로 알려졌던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고 백신까지 나왔음에도 여전히 창궐하고 있는 와중에 그 시발점으로 여겨지는 중국인들의 코로나19 생존 방식을 들여다보는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미중 간에 코로나19 기원 논쟁을 차지하더라도 우한에서 대규모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고 중국이 제일 먼저 국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전쟁’까지 선포하며 방역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책은 중국의 코로나19 사태라는 소용돌이의 한복판에서 현장 취재를 했던 연합뉴스 베이징 특파원의 생생한 기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인들의 중국 입국이 제한되고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대외 정보 공개가 통제된 상황에서 이 책은 중국인들이 코로나19 발생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대응해왔고 또한 어려움을 겪어왔는지를 자세히 보여 줌으로서 중국 방역 정책의 허와 실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 등 뿌리 깊은 중화사상과 갈수록 공고해지는 중국 공산당 통치 체제의 흐름도 제시해 ‘슈퍼 차이나’로 떠오른 중국의 변화상을 보여 준다.
코로나19 사태로 북중 간 국경마저 봉쇄된 가운데 북한에 영향력이 가장 센 중국에서 보는 북한의 모습 그리고 북중 접경의 상황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변모해 가는 북중 관계를 이 책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한국은 동선에 따라 밀접 접촉자들만 격리 및 핵산 검사를 하는 게 일반적인 방식이다. 최근에는 한국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나들자 선별진료소를 곳곳에 설치해 희망자에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해당 지역에 확진자가 1명 나오면 아예 그 지역 전체 주민에 대한 핵산 검사가 실시된다. 한마디로 전수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뿌리째 뽑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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