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같은 역동의 도시, 서울.
당신들이 흘린 피와 땀을 기억하고 노래하는 성장기록소설!
『서울 아리랑』은 시대를 초월하여 미묘한 향수를 자극하는 소설이다. 서울의 거리에서 소시민들의 열망과 꿈, 최루 연기 자욱한 데모 현장과 폭력이 난무하는 군사정권, 한강의 기적과 기업의 성장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작품은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서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혼란과 열망으로 가득 찬 시대의 소란스러운 함성을 들려주며 독자를 격동기 서울의 한복판으로 순간이동시키는 놀라움을 선사한다.
그 시대를 살아 낸 우리들의 기록이자 대한민국의 성장 일지.
풍전등화 같은 세상살이 속에서도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하여
한 걸음을 내디딘 사람들의 이야기.
『서울 아리랑』은 1970년대부터 90년 초까지의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그 시대의 여러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변화와 그 속에서 소시민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들을 통해 당시의 사회적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
학교에 다니기 위해 고향에서 가출하여 상경한 영국, 창신동 달동네에서 중국집 일을 하며 생계를 꾸리는 재영, 독재 타도를 위한 데모로 매일 최루 가스를 뒤집어쓰는 현진…. 작가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인생을 살아가는 다양한 이들의 삶의 파편을 들춘다. 나비의 날갯짓 같은 한 인간의 성장 이야기로부터 커다란 폭풍우가 된 사회적 격변기의 모습을 다루며 이를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또한 작가는 민주화를 위한 투쟁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상적 갈등, 집단의식의 폐해, 이데올로기에 휩쓸린 젊은이들의 피와 땀을 현실적이고 중립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소설 속에서 시위대와 전경대의 갈등을 통해 작가는 ‘또래의 젊은이들이 왜 서로 치고받고 싸워야 하는가?’에 대해 고뇌하며 심도 깊은 물음을 던진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객관적이고 다양한 시각으로 과거를 이해해 나갈 수 있다.
『서울 아리랑』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들을 서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역사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성장하고 변화하는지를 보여 준다. 이는 독자들에게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음미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Ⅰ. 된 사람
세상에 이런 일이…
시위 광풍(示威 狂風)
된 사람
Ⅱ. 성난 민심(民心)
피 흘리는 젊은이들
성터 마을 사람들
구치소 재소자들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메울 수 없다
성난 민심(民心)
환호하는 서울 거리
Ⅲ. 하늘의 뜻
우리 고향은 지리산
하늘의 뜻
타오르는 동방의 등불
내 고향 평양은 언제 가 보나!
Ⅳ. 면죄부(免罪符)·화합
얼씨구 좋다!
선과(善果)와 악과(惡果)
면죄부(免罪符)·화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