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은퇴를 앞둔 65세의 애늙은이입니다.
10대 소년 시절에 신춘문예 시 부문에 처음 응모하였고, 10대, 20대에 몇 번 더 응모하였으나 입선했다는 소식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생활고에 쫓겨 잊어버리고 살기를 수십 년이 지났고 2~3년 전 그냥 메모장에 낙서하듯이 시작한 글들이 모여 이제 마지막 도전이란 심정으로 책을 만들어봅니다.
어느 글 쓰는 모임이나 단체에 가입한 적은 없고 한 사람의 삶을 여기에 담았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보아 주시길 바랍니다.
- ‘지은이의 말’ 중에서
나는 바보니까
눈은 달달하죠
귀는 삼삼해요
입은 멍 때려요
물구나무서기를 하면
나도 몰라요
나는 바보니까
Ⅰ. 꼭두각시
꼭두각시
사람
지구 (地球)
미래 (未來)
강강수월래
위안부
평화 (平和)
정의 (正義)
법(法)과 정치(政治)
죄(罪)와 벌(罰)
Ⅱ. 나는 바보니까
나는 바보니까
영락없는 병신이라네
소경
한 섬의 그림
10월이 가면 (부제: 그냥 그랬어요)
꿈쟁이
엄마와 하나님
말미암아
어른
꼰대 Ⅰ
꼰대 Ⅱ
Ⅲ. 공깃돌
공깃돌
당신의 손에서
애모 (愛慕)
그런 모습 Ⅰ
그런 모습 Ⅱ
폭우
추 (秋)
추억 (追憶)
황혼 (黃昏)
공상 (空想)
졸음
Ⅳ. 희망 (希望)
희망 Ⅰ
희망 Ⅱ
희망이라는 말이
무제 Ⅰ
무제 Ⅱ
무제 Ⅲ
나는 모기
코로나 19
64세
65세
지은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