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법정은 사법부도 행정부도 입법부도 아닌 전체로서의 유권자다!”
바로 이 하나의 문장이 이 책 전체를 통해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한 가지다.
존 롤스의 선언과 같이 사회의 주인은 민중이다. 검찰이나 사법부, 정부가 이 사회의 주인이 아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믿어야 한다. 잃어버린 용기와 야망을 되찾아야 한다. 민중을 미혹하는 각종 신화를 깨부수고 새로운 신화, 민중의 신화를 써 내려가야 한다. 1:33,000의 압도적인 부정의를 남발하고 지속하는 검찰 집단을 민중의 손으로 깨부수어야 한다. 그런 부정의가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기초를 다시 세우고 정의의 뿌리를 새로 내려야 한다.
- 본문에서
저자는 고 노무현 대통령 검찰 수사와 언론의 태도를 다룬 『2009년 5월』, 나와 내 가족에 대한 수사와 언론 보도를 다룬 『조국을 부정한다』를 썼다. 그는 검찰 권력과 언론권력의 야합에 대한 비판의식으로 가득 찬 사람이다. 이번에는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가 현재 한국을 방문하는 상황을 상정하여 윤석열 정권하에서 벌어지는 각종 퇴행적 행태를 비판한다. 모든 독재하에서 민중은 신음한다. 그러나 궁극에는 민중이 독재를 무너뜨리는 법이다. 권력의 본질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신랄하게 풍자하는 이 책을 많은 시민들이 일독하시길 추천한다.
- 조국(전 법무부장관)
들어가며
1. 주인 됨에 대하여
2. 검사 정부, 예견된 혼돈
3. 부조리가 지성을 훈련시킨다
4. 보복
5. 검찰 신화
6. 정치적 중립성 신화
7. 이태원 참사, 선과 악의 데자뷔
8.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9. 언론, 망나니가 휘두르는 칼
10. 조국, 역사상 가장 잔인한 광기
11. 노무현이 가르쳐 준 것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