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뭐래도 ‘나’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의 일기장
지나친 겸손이 미덕인 줄 알았고, 침묵이 쿨한 것이라 여기며 나의 진심을 나마저도 몰라줬던 시간들. 그래서 누군가의 한 마디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유리알 같았던 마음. 타인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는 과정을 수백 번은 경험하고 나서야 조용히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그런 일련의 과정이 모두 담겨있다. 사람에게 입은 상처로 펑펑 울었던 날, 스스로 마음을 난도질했던 날, 미워했다가 사랑했다가 고마워했던 날들. 그리고 그 감정과 생각들을 나 자신과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남들과 다른 것에 주눅 들지 않고, 남들과 같은 것에 집착하지도 않으며 나만의 기준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나’로 살고 있다.
나의 일기장 속 사소한 일상의 파편들이지만, 그 속엔 분명 우리가 공감할 이야기가 있다. 삶이 버거운 순간이 있으면 그런대로 괜찮은 순간이 반드시 온다는 것. 그러니 우리 각자의 방법으로, 나름대로, 잘 살아보자. 누군가 무심코 던지는 말에 소중한 당신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가득 담았다.
“누군가 단점이라고 꼬집은 당신의 특징이야말로
남들에겐 없는 당신만의 개성이란 사실을”
그 소중한 가치를 퇴색시키지 않으면 좋겠다.
이 책은 내 사소한 일상의 파편이지만,
그 속엔 분명 우리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말하고 싶다.
앞으로의 나날도 그런 대로 또 괜찮아질 것이라는 걸.
그러니 각자의 방법으로, 나름대로 ‘잘 살아보자’고.
누군가 무심코 던지는 한마디에 소중한 당신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
- 본문 中에서
Prologue|책을 펴내며
거친 세상이, 아직은 두려운 당신에게
Chapter 1 안 괜찮을 때도 있지만
단점이라지만 개성이겠지요
저전력 모드
시 한 편을 읽고
용서
상처를 후비는 밤
어떻게 알았지?
다행
가장 나쁜 일
후회하지 않으려고
괜찮다가도
자꾸만 겁이 날 때
용기내기
마음먹어 보기
질투
작가에게 버릴 경험은 없다
작년 여름, 어느 날
별일 아녀도
알면서도 모르는 척
일단은 그냥, 막!
한다면 한다
뉴스를 보며
세상은 아이러니
내 안의 힘을 믿을 것
속마음
모르는 게 죄는 아니잖아
힘들 때마다 되뇌어 보기
자기 확신의 과정
끌어당김의 법칙
확실한 자기의사
두통
나쁜 사람
가끔씩 느리게
좋아하는 구절
기대와 눈물
굳이
방전
기회
쉼
가끔 외우는 주문
Chapter 2 이왕이면 잘 살고 싶어
완벽하진 않지만
행복
무너지기엔 너무나
당신에게 달린 일
재미없는 사람
늙지 않기를
가장 쉬운 방법
마음 다이어트
실천하지 않고서는
다짐
늘 새겨 두는 말
Reminder: Don’t forget
노동의 법칙
발을 떼는 연습
마지막
신념이 흐려질 때
무엇이 되려거든
믿음을 믿기
단계를 잊지 말 것
혼자 핀 꽃
반성
선택 주머니
꾸준히
나이 들어 좋은 이유
페이스 조절
진리를 찾으려 말고 내가 진리가 되자
걱정해서 걱정이 사라지나요
반사작용
마음이 모나질 때
중심 잡기
보이는 것만 보지 않을 것
최선을 다하는 이유
삶의 방향
늦지 않았어
기준
지향과 지양
태도
닮은 사람
하고 싶은 일
Chapter 3 나의 일기장 속
운동
새로운 제안을 거절하며
글이 좋은 이유
양양에서 하루를 보내고
신부님께 들은 이야기
본인에게 편지를 써 보세요
그녀의 말 한 마디
기도
나의 모든 것
‘현실성’을 강요받는 꿈
인격 유지가 필요한 순간
생애 첫 면접을 보고 와서
삶의 형태소
때로는 미치는 것이 현명하다
나를 찾는 질문
내가 여행하고 싶은 곳
우연히 듣게 된 대화
무기력
좋아하는 캐릭터
의미 부여
다시 태어나면
내 맘 같지 않아서
취사선택
문득
출국을 기다리며
변덕
자연스러움이 좋아
스물다섯에 쓴 일기
토익 개강
괜한 걱정
<이매진 존레논展>을 보고
송강호 배우의 수상소감을 듣고
몇 달을 돌아보면서
최근에 알게 된 것들
천만 원
두 얼굴
풍경
마음 감기
Chapter 4 사람과 사랑
지난 편지들을 읽으며
종종 행복을 빕니다
엄마 앞에서
사랑이 아니라고 하지 말아요
오해
외딴섬
완벽주의 콤플렉스
그냥, 두기
침묵하는 이유
그저 그만큼인 걸 알고 나서
관계
내로남불
空想
한 해가 끝나 가면서
지금
유한의 역설
연연하지 말 것
마음 하나
고백
편협한 인간
당신 잘못이 아니야
혼자가 되는 것
생색
소원해지다
가끔은 모두가 벅차는 순간이 있다
모두를 좋아할 필요가 없다
유연하게 생각하기
반짝이는 사람
여전히 어려운
받아들이기 나름
착한 사람 콤플렉스
스스로 빛을 내는 사람들
잘 모를 땐 충고하지 말자
행복이 뭐가 나빠
악기
가끔은 마지막을 생각해 봅시다
Epilogue|책을 마무리하며
이대로도 충분한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