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ed by China Life》는 선택의 결과로 움직여지는 여러 중국의 최근 현상과 생활에 대해 얘기를 하고 이전의 에피소드와 같이 단편적인 카테고리처럼 각기 주제에 대해 한국인으로서 중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다른 ‘현상’들을 공유하려고 한다.
‘Powered by’란 ‘무엇인가에 의해 작동되다’, ‘움직여지다’라는 사전적인 의미도 있지만 어떤 경험과 사실에 의해 결과물이 나타내어지고 증강이 되는 상태를 얘기하기도 한다.
전편인 《Inspired by China life》에서는 중국 생활에서의 처음 겪는 경험과 영감을 받아 느낀 내용들을 써 내려갔다면 《Powered by China life》에서는 중국이 선택한 결과로 나타난 현상과 증강된 결과에 대해서 나름의 느낌을 썼다. 한중 30년간 쌓아 온 관계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관계가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미리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사항들을 생각해 보고 미래 관계에서 주도적인 입장이 되도록 공감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해외에서 주재원으로 8년간의 생활을 해 보니
마케팅은 생활과 삶 그 자체이다.
그 지역과 문화를 이해해야 그 지역에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미국과 패권을 다투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 막연한 선입견이 있거나 무지한 경우가 많다.
나 또한 20~30대에는 무지에 의한 막연한 선입견으로 중국을 판단하였다.
이 책에서는 중국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한다.
지금의 놀랍도록 성장한 중국에 대해 다시 견제 또는 우호적인 관계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조선 말기 청일전쟁 이후 다시 130여 년 만에 찾아온 대한민국의 선택 앞에서, 우리의 10~20대들이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였으면 하는 목적이 가장 크다.
중국의 주재원만큼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의 장래를 책임져야 하는 미래 지도자들로서 중국에 대해 좀 더 알았으면 한다. 그래서 2천여 년간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쳐 온 가장 근접한 나라가 경쟁국인지 우호국인지를 판단하고 관계 유지 방향성을 선택하는 기준을 스스로 잘 세웠으면 한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관계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때일 수도 있다.
이미 어떤 관계로 결정지어져 진행 중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관계에서 주체적인 입장으로 우위에 있으려면 그 상대방을 잘 알아야 하고 관계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100여 년 전과 같은 일방적으로 강요된 불균형적인 관계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상대를 잘 알고 관계의 주체적인 입장이 되도록 하자.
들어가는 말
Situation 0 중국의 방역 통제 방식 “동타이칭링(动态清零)”
Situation 1 중국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晚会>
Situation 2 중국의 식품 안전 의식
Situation 3 중국의 자동차 산업
Situation 4 중국의 문화재 가치 보존과 발전
Situation 5 중국의 물가(物价) 관리와 통제
Situation 6 중화민족 부흥의 꿈, 중국몽(中国梦)
Situation 7 중국의 지식재산권(知识财产权)
Situation 8 중국의 메타버스(Metaverse)와 NFT
Situation 9 중국의 이동통신사
Situation 10 중국의 세대 차이(代沟)
Situation 11 중국의 지역 명칭
Situation 12 중국의 교육열
Situation 13 중국 딜리버리의 명암(明暗)
Situation 14 중국 기업 하이얼(海尔)과 쑤닝(苏宁)
Situation 15 중국 화교(华侨) 기업 ‘CP정따그룹(正大)’
Situation 16 중국의 육가공업
Situation 17 중국의 천안문(天安门)과 고궁(故宫)
Situation 18 중국의 제조업(制造业)
Situation 19 중국 내 개인 공간와 공동 공간의 차이
Situation 20 중국의 미디어(Media/媒体)
Situation 21 중국의 SNS 신조어
Situation 22 중국의 미래 식량 자원 확보 중량그룹(中粮集团)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