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깨워 우는 바람
자맥질하는 태양에 길을 틔워
하얀 어둠을 부른다
어디서 몰아칠지 모르는 거친 숨
별빛 토해 낸 하늘 보며
하루를 여민 손가락 모아
빌고 또 빌어보며 기도해
소원하는 모든게 다 이뤄지리라
어디인지도 모를
끝없는 격정의 밤이 가고
희뿌연 새벽에
- 빛을 불러 가사 中
짙은 어둠 뒤에 오는 새벽은 늘 희망적이다.
이번에 낸 책 《빛을 불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볕이 들지 않는 어둡고 습한 음지에서부터 밝은 태양 아래 숨 쉬는 모든 분들까지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저절로 우러나와 함께 웃음 짓고 행복해하는 맑고 밝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노랫말의 가사를 따
시집 제목을 《빛을 불러》라고 했다.
책이 나오기 전 여러 매체를 통해 《빛을 불러》 발라드풍의 노래가 우리 사회 전반에 희망의 빛을 노래하며 서서히 퍼져 가듯 우리가 함께하는 이 세상도 음에서 양으로 햇살이 비치듯 살고픈 빛으로 모두에게 고루고루 희망을 담았으면 한다.
- 작가의 말 中
1부 홀로 핀 꽃, 숨어서 핀 꽃
그날
그땐 그랬어요
꽃무릇
꿈빛 스카프
나 이제 1
나 이제 2
대반란
동백의 반란
들꽃
몹쓸 궁금증
미학
벽
부토니에르
사랑으로 기억하길
소녀의 우물
숨어서 피는 꽃
어디 한번
어떤 말로
어지러움
연심
우리
유월의 어느 날
직립의 인간
진달래
카페의 열기
하늘 바다
해 따라 피는 꽃
혼선
홀로 핀 꽃
홍시
2부 태양 빛 수채화에 담은 그리움
간이역
거울
겨울 나목
그래서
길 잃은 갈매기
나 그대
내 스무 살의 반만 채우고 떠난 사람아
누구를 위하여
눈물
바람의 벽
발코니
사랑이란 두 글자
소리의 혼선
싱가포르 슬링
울림
유희
일몰의 바다
자작나무
재단
절
초록 빗방울
태양 빛 수채화
피멍
3부 유채색 꿈을 그린 그대에게
가시
가을
가지꽃
갑자기
계절을 잃은 장미
고요 속에 침묵
굴렁쇠
꽃의 마음으로
꽃이 지지 않는 이유
꿀과 향기
꿈에 적셔 둔 비
다시 또
두려움
마노아
먼 길
배척
백야
사랑은 그래
삼가하다
샛강
소소한 일상
소환
숲
스밈과 젖은 마음 사이
시가 되는 것
시선
쐐주 한잔
아무것도
아버지
애기똥풀
여백
우리 이제
움틔움
유채색 꿈을 그린 그대에게
침잠
키보드
타락한 자여
태동
4부 빛을 불러
작가의 말
〈빛을 불러〉 노래가 탄생한 날
빛을 불러
초로의 길에 더욱 빛나는 길
빛을 불러 - 포트리룸(PT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