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살 수 없는 것이 인간 세상이란 것에 토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뇌리를 스치는 것 중에 좋은 일이 있으면 기쁨의 글을 쓰고, 아픈 일이 있으면 쓰린 글을 쓰게 된다.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고 싶은 마음들을 담아 이번 시집에 담았다. 사랑과 우정, 인생이란 것에 관한 생각들! 그리고 이제는 영영 곁을 떠나 버린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도 여기에 썼다. 슬픔에서 찾을 수 있는 희망의 끈을 말하고 싶었고, 아픔은 새로운 성숙을 가져온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봄바람에 스치는 기억들이 찬란하게 다가오는 내일을 마중하기를 바라면서….
-‘서문’ 중에서
그대를
그리워하지 않습니다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보고 싶지 않습니다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지 않습니다
존경하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나에게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너무 그리운 사람
그대
-시 ‘그대’
서문
1부 동행
찬 바람 불면
산다는 것 1
노을
겨울나무
동행
비움
천둥
살아가는 모습
겨울 아침의 사색
지친 그대에게
하늘을 보며
거친 세상을 살면서
뉴스
되돌이 사랑
행복에 대한 생각
야망과 행복
사랑에 관한 생각
인생이란 정거장
나만의 색깔
원망
2부 시간이 흐른 뒤에
당신의 상처는 잘 있습니까
세상살이 거기서 거기
종교를 떠나
희망
삶의 상처
아이야
시간
명상
함덕해수욕장
아침 햇살
외돌괴
우리 사이
내일은 늦어요
거짓말
친구에게
공수래공수거
인생
시간이 흐른 뒤에
닮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
여인에게
사랑
아버지 1
나이 들면
그대
산다는 것 2
3부 술 한잔하자
창
만년필 예찬
변명
사랑한 사람
그리움
그랬구나
아버지 2
스치는 봄
별
애들 싸움
봄바람 불면
사랑은
우리 사랑은
오름
아버지란 이름
내 빈 껍데기
하루
그 사람
고향
떠나는 계절
고집 센 영감
살아가는 동안
씨밀레
생일
빈 가슴
숨겨 둔 보석
술 한잔하자
4부 두려운 사랑
자물통
봄이 오는 소리
고맙다는 말
어디로 가는 것인지
월요일 아침
봄소식
이유
편지 주세요
소식 전하는 날
책꽂이
오솔길
벼락 치는 날
황혼
반성
뛰뛰빵빵
아침 풍경
아버지의 눈물
외롭다 느끼는 생각
두려운 사랑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