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사랑을 만들어 나가고 그 사랑을 안고 갈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이 책은 흰 건물에 전시되는, 여러 그림을 전시하는 화랑과 비슷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유리문을 통해 바라보고 계시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이 유리문은 흐릿합니다. 이에 여러분들은 한 번 들어오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에 방황하고 계신 분들, 잠시 비를 피하고자 들린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이곳은 여러분을 향해 활짝 열려 있습니다.
불현듯 찾아온 글을 잊지 않고자 얼른 노트를 꺼내어 끄적였던 시간들이 하나둘씩 떠오른다. 처음부터 사랑이란 주제에 대해 글을 쓸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적어 내다 보니 그것이 사랑임을 알게 된 것도 없지 않다. 생각에서 머무는 것과 글로 배출하는 것은 정돈이 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그 차이가 있다. 이에 이 책은 사랑의 일부를 정리해 본 글이라 볼 수 있겠다.
머리말
작가의 사심
무제1
품절 대란
무제2
무제3
넋을 그대에게 두었다
무제4
수중 고백
그렇기에 네가 필요하다
예약석
너는 참 다채롭기에
신께 무한한 찬사를
몰입에 짙어진 관심
Shall we dance?
무제5
길을 닦는 중
무제6
바람의 회답
무제7
고백
사랑 앞에서는 누구나 바보가 된다
과속 상습법의 변명
무제8
월척이네
시곗바늘의 정신없는 회전
블랙홀
무제9
너만을 위한 애프터눈 티
너와 나만의 세계
미완성작 인물의 혼잣말
위성 S/2003 J 12
아마추어 조연
에로스의 장난
무제10
바람
익어 가는 중
무제11
필연의 걸음
잡힐 것인가 뿌리칠 것인가
리플레이
온난화
그대를 좇으리라
은하수 아래
프레임 속의 나
Specter
석양 아래
반사된 별빛을 담아
사랑에 닿기까지는
생된 사랑을 하네
무제12
Blind meet
불멸
무제13
무제14
심연 속으로
압생트
Starstruck
시간의 유동성
어느 익명의 공간
세이렌
푹 잠
배웅길
친구와의 대화 중략
인연은 돌고 돌아
삶이라는 사색에 잠기는 동안
빗속의 고단함
Out of hand
낭만
무제15
사랑의 증상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주는 언질
제3자의 시선
선택의 기로
태풍의 눈
사랑을 깨닫기 전까지
대담한 고백
그대의 길을 열원하며
만화경
아마추어의 사랑
사랑 참 힘들다
그래 애증도 사랑이지
애증 섞인 글
애증의 감정
괜찮아 커플이야
사랑도 계절 타나 봐
엄크 떴다. 사랑이 가득 담긴 등짝 스매시
지나가는 행인과의 대화
산수유
비 오고 갠 풍경
이 모든 건 그대의 일부에 불과하다
너로 인해 맡아 본 주연
직조된 우연
오늘도 사랑은 피고 지네
각성
하늘 위로 띄운 소지
추억의 화상
벚꽃을 잡기까지는
Stand with me
On my dime
I’m in your corner
선율의 파동
춘몽
무제16
검은 잉크
물망초 같더라
고해성사
네 앞에선 겁쟁이가 된다
이별할 준비
In the mass
연
함께하시겠습니까?
겨울에 피는 꽃
줄곧 마음에 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애
어느 밤 풍경
불꽃놀이
봉숭아 빛깔로 물들였습니다
Mistletoe
무제17
네게 못한 말
먼 훗날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