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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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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연으로

출간일
2024-01-01
저자
윤대영
분야
정치·사회
판형
국판(148 X 210)
페이지
152
ISBN
979-11-392-1516-8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윤대영

윤대영

윤대영은 1988년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핀란드 헬싱키경제대에서 국제디자인경영 석사, 2012년 건국대 대학원에서 중국디자인정책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2009년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25개국과 교류하여 해외 굿디자인을 국내에 소개했고, 2000·2001서울세계디자인대회와 2004~2008년 베이징·상하이·광저우에서 디자인코리아 국제전시를 기획 및 주관했다.

2009~2015년 서울디자인재단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기획과 운영을 담당하여 세계적 디자인문화공간으로 활성화시켰으며, 공공시설과 주거환경 시민디자인·사회적기업 육성 등 서울시 도시디자인사업을 기획 및 추진했다.

2016~2021년 세계 최대 업사이클 시설인 서울새활용플라자(SUP) 센터장으로 개관 기획하여 런던대·케임브리지대 지속가능센터와 교류협력 등 3년 만에 국제적인 지속 가능 환경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업사이클센터 구축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 제1호 해외수출에 성공했고, 2022~2023년 네팔 포카라시 그린벤처존(GVZ) 건립기획프로젝트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문가로 참여했다.

2020~2021년 독일 iF 굿디자인선정 심사위원, 2013~2018년 서울시 거리가게 상생정책 자문위원, 2014~2023년 서울시가 위촉한 프리미엄해설사로 활동했다. 연세대·건국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시울시민대학·교원대·서울시·인천시에서 시민과 공무원 교육을, 서울시와 경기도 초중고 학생에게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지속 가능 업사이클을 다룬 『쓰레기는 없다』(2021), 쓰레기 감축을 위한 30가지 원칙 『꼬리 잘린 돌고래 오래』(2023), 새로운 문명사회를 모색하는 『다시 자연으로』(2024)를 펴냈다.

현재 한국미래연수원장 겸 미래지속가능환경연구소장으로, 회복과 지속 가능 미래를 위해 함께 걷는 배움의 길을 가고 있다.

yoondayyoungmm@naver.com

도시는 전쟁터다. 서울에서는 매일 수십 명이 사고와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원래 자연의 한 부분이었던 우리는 도시에 와서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60년대생인 저자는 인간의 존엄을 회복할 마지막 대안으로 자연으로의 회귀와 조화를 제안한다.

현대인들은 본래 우리가 자연에서 태어났고,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웠으며, 지금도 여전히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잊고 산다. 도시에서의 삶에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시의 삶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정치는 시민들의 삶과 멀어지고, 경제는 약한 자를 보호하지 않는다. 이윤 추구를 위해 자연을 훼손하면서도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사회는 정글로 변해 버렸다. 문화 콘텐츠는 엽기와 창의를 혼동한다. 이웃은 사라지고, 그 속에서 자신을 찾기 어렵다.

 

지금의 50, 60대는 경제 건설과 민주화의 역경을 헤쳐 왔다. 하지만 그들이 낳은 20대와 30대는 지금 일자리 없는 도시와 비정한 사회에서 고통받고 있다. 넘쳐나는 쓰레기를 매립할 장소를 찾지 못하고, 남용되는 에너지로 기후 위기를 극복할 방법이 묘연하다. 젊은이들은 결혼하지 않고, 휴대폰 안에 갇힌 채 대화하지 않으며, 직장에서도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 과연 우리나라에 미래가 있는 것일까?

 

우리가 직면한 문제의 답을 찾으려면 왔던 길을 되돌아봐야 한다. 인간은 원래 자연의 일부였다. 우리의 지식과 과학은 모두 자연으로부터 배운 것들이다. 그런데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너무 멀리 와 버렸고 도시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자식을 보내 도시를 키우는 역할을 했던 농촌은 사멸하고 있다.

 

농촌은 도시인들의 레저를 위한 테마파크나 오락장이 아니다. 도시에서 사는 삶에 익숙한 사람들이 용기 있게 자연을 선택하도록 도우려면 정부는 농촌이 자연적인 삶의 터전이 되도록 병원과 학교, 행정시설을 세울 공공 예산을 장기적으로 투입해야 한다. 도시와 농촌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바꿔야 한다. 농업은 2차 산업과 경쟁해야 하는 1차 산업이 아니라, 자연을 보호하고 지켜 내는 0차 산업이다.

 

저자는 어릴 때 서울로 이사 와서 삶의 대부분을 도시에서 살았지만 어릴 때 농촌과 자연에서의 경험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자연에서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실천가들을 찾아가 만났다. 지역 농민과 상생 운영되는 네팔 히말라야 농장 호텔도 그런 사례 중 하나다. 그들에게서 자연에서의 삶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면 지금 절망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을 훼손하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달려왔던 기성세대의 잘못된 방향을 어느 정도 수정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원도 없고 생명력을 잃은 도시는 더 이상 대안이 아니다. 인간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영원한 생산의 터전이 되는 자연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자연은 우리가 비참한 도시 난민 신세에서 벗어나 존엄한 인간으로 살아가게 해 줄 유일한 성지다.

서문

 

1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1. 드넓은 우주에 점 하나일 뿐인 지구

2. 지구에 던져진 인간, 노동을 시작하다

3. 인간은 흙으로 돌아간다

 

2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1. 공부하지 않는다, 고로 생각하지 않는다

2. 사랑하지 않는다, 고로 결혼하지 않는다

3. 대화하지 않는다, 고로 책임지지 않는다

4. 일하지 않는다, 고로 일이 없다

5. 가짜가 판을 친다, 고로 진짜를 모른다

 

3이런 문명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가

1. 필요하면 무엇이든 만드는 사회

2. 자연보다 빨리 자연을 소비하는 문명

3. 너무 시원해서 추운 여름

4. 더 빨리 더 많이 운송하는 북극항로

5. 줄어드는 운동장, 늘어나는 아파트

6. 난지도보다 더 커진 수도권 매립장

7. 아무도 관심 없는 쓰레기 처리

 

4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1. 만든 사람이 책임지는 사회

2. 똥도 버리지 않는 시대

3. 패스트 패션보다 슬로우 패션을

4. 남기지 않는 손님에게는 할인을

5. 100년 이상 가는 집을 지으려면

 

5다시 자연으로 가자

1. 자연과 함께 사라져 버린 고향

2. 자연으로 가는 것은 과거 회귀나 도피가 아니다

3. 자연에서 회복이 시작된다

4. 다시 자연으로 가자

 

부록 지속 가능한 삶의 선구자들

 

농사짓는 사람들

1. 소똥 냄새 없는 농사, 포천 평화나무농장 김준권

2. 바람이 드나드는 곳, 안산 바람들이농장 안철환

3. 농부가 된 신사, 충주 사과꽃마을 박춘성

4. 서산 들녘을 지키는 마지노선, 서산 여미오미농가레스토랑 한기웅

 

집 짓는 사람들

1. 새처럼 집을 지어라, 원주 흙처럼아쉬람 고제순

2. 내 손으로 짓는 즐거움, 제천 작은집건축학교 문건호

3. 제일 추운 땅을 찾아서, 홍천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이대철

4. 향기 나는 마을, 홍성 향기촌장 이영준

 

마음 짓는 사람들

1. 녹색으로 만들어 가는 세상, 우이동 그린캔바스 윤호섭

2. 자기 땅을 떠나온 사람들, 한남동 바라카작은도서관 김기학

3. 행복한 상상 즐거운 파티,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안상수

4.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하여, 밝은누리공동체 최철호

 

자연은 현재이자 미래다 :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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