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32년 동안 검찰 공무원으로서 경험한 사실 그리고 그 사실을 바탕으로 알게 된 진실을 무덤까지 가져가지 않겠다는 평소 다짐을 실천하였다. 책에 실린 내용은 검찰에서의 실지 경험이고 등장인물을 익명화하기 위하여 소설의 형식을 빌린 것이다. 검찰에서 입신과 영달을 추구했다면,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았다면, 보복과 차별에 뜻을 굽혔다면 빛을 보지 못하였을 것이다.
저자는 필설로 다할 수 없었던 검찰 공무원 생활을 이 소설에 담았다고 한다. 조만간 뒤를 이어 『검찰 제도문화의 악의적 취사모방』이라는 제목의 서적도 출판될 것이다. 전자의 서적은 검찰에서 몸소 경험한 사실과 이로써 품게 된 문제의식을 세상에 알리고자 함이고, 후자의 서적은 궁금하여 견딜 수 없었던 그 문제의식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한국 검찰의 제도문화가 어디에서 발원하여 어떤 변천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으며,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한다.
별도의 목차 없는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