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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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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가로수 이야기

출간일
2023-11-08
저자
박윤선
분야
문학
판형
기타
페이지
174
ISBN
979-11-392-1405-5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박윤선

대구에서 태어났다.
울산대학교 섬유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서울 디지털 대학교 문예 창작학을 전공했다.
2016년 단편 ‘손’으로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3년 화성시 예술인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동진아파트 103동 옥상에서 뛰어내린 여자는 단 한 번의 성공에 집중한 듯했다. 화단 나무에나 떨어져 목숨을 부지하기 싫었던 게 분명했다.
1-2호 출입구 지붕마루 한가운데에 여자는 자리하고 있었다. 짧은 파마머리 아래 세 갈래로 흐르던 핏물은 배수구에 이르지 못하고 흔적으로 남았다.

- 〈야자 가로수 이야기〉에서 발췌

습작 때 썼던 단편들을 모아 소설집을 낸다. 꽤 오래전 썼던 초고들이라 시대 상황이며 단어의 느낌이 맞지 않아 새로 쓰다시피 고쳤다. 서너 달 동안 퇴고하며 몇 년간 글을 쓰지 못하게 한 두려움이 가벼워졌다는 걸 느꼈다. 당선을 가져다준 소설, 〈손〉을 더 이상 기준에 두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소설의 변신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생각 없이 넘겨짚어 쓴 단어들과 겉치레로 표현한 문장 정도만 고쳤을 뿐. 하지만 한 번이라도 더, 내가 생각 없이 쓰고 있지는 않은지, 소설 속 인물들을 단지 활자로 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만든 것만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소설을 쓰는 동안, 어리석은 내가 흐트러질 때마다 분개한 소설 속 인물들이 기꺼이 달려와 뒤통수를 때려 주길 바란다.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함께….

- ‘작가의 말’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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