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제1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개변된 세계관의 제2차 세계대전 이야기이다. 해당 소설은 개변된 제2차 세계대전의 동부 전선을 주로 다루고 있다. 현실과 정반대의 흐름이면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나름 색다른 재미와 교훈을 주고 있다. 역사 속 실존 인물들과 새롭게 추가된 가상 인물들 사이에서 주인공과 그가 모시는 상관 발터 모델은 새롭게 전개된 제2차 세계대전 속에서 나름대로 자신들의 조국 카이저라이히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하지만 전쟁 초엽 조국은 크나큰 위기에 빠지고 둘은 제국의 수도 베를린에서 항전을 이어 간다. 과연 그 둘은 막을 수 있을까?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지켜 낼 수 있을까? 어떻게 된 이야기인지 개변된 세계로 한번 들어가 보길 바란다.
21세기 초, 독일 수도 베를린의 훔볼트 대학교의 한 강의실. 그곳에서 한 늙은 교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독일의 과거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그의 이름은 크리스토퍼 랑케로 오랜 기간 무명이었다가 전후 유명해진 인물이었다. 이제 수십 년도 더 된 지난 일이지만, 교수는 10대 시절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최대한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 기억을 완전히 계승시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역량을 투하하고 있는 것이었다. 교수는 생동감 있게 그날의 일들을 이야기하며 판서해 갔다.
“우린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한 것도, 우리가 그들에게 한 것도 말이죠.”
작가의 말
프롤로그 _ 잊으면 안 될 이야기
1장 _ 고요 속 폭풍
2장 _ 베를린 레이스
3장 _ 전환점
4장 _ 카이저의 무릎 꿇기(Kaiser Kniefall)
에필로그 _ 우리가 가야 할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