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내용이나 형식도 각자의 색깔대로 다양하고 자유롭게 쓰다 보니 처음에 대강 뜻을 모았던 감성적 수필에서 보다 넓은 영역의 산문집이 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독자 편에서 보면 구미에 맞는 것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장점이 될 수도 있으리라.
“노년에는 추억을 먹고 산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황혼을 맞이한 우리와 다른 많은 노인들에게는 아직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라는 말이 더 와닿을지도 모른다. 이만하게 인생 팔십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멀리 가까이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여기 적은 글에는 마지막 하고 싶은 말, 남기고 싶은 말들도 들어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황혼의 라르고》는 인생의 황혼기에 있는 작가들이 걸어온 길을 깊이 고증한 에세이집입니다. 이 책은 인생의 마지막 장을 엮는 네 명의 작가들의 고백과 경험을 담아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노래를 부르며 깨달음을 마주합니다. 이 책은 고요함 속에서 작게 빛나는 순간들을 그려내며, 한 사람의 삶이 어떻게 아름다움으로 가득 찰 수 있는지를 은유적으로 전달합니다. 《황혼의 라르고》는 노년의 저녁 햇살 아래에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인생의 마무리에 대한 깊은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공동 산문집을 내면서
남상학 편
교육 낙수(落穗)
화려한 백수
나의 글쓰기
끝나지 않은 싸움
비움과 채움
진정한 쉼
동검도 채플, 그 영혼의 쉼터
내 사랑 남산
나의 고질병
십리포 소사나무
잠들지 않는 섬, 백령도
마지막 선물
잊을 수 없는 소매물도 여행
앙코르가 주는 교훈
인간 숭배의 극치, 피라미드
마사다, 이스라엘의 최대 격전지
카타콤베와 카파도키아
나치 잔학 행위의 현장
땅끝마을에 서서
동생의 제주살이
유화웅 편
한무숙, 한묘숙, 한말숙
세 치 혀(三寸之舌)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씨름 포에버
하회마을
김형석 선생과 양구
토끼한테 배우라니요
고종 황제와 고영근
거짓의 입
동상(東上)의 치욕
정한숙 선생 탄신 100주년
자포자기
출장비를 반납한 외무부장관
그대, 피리 불지 마오
당신이 부통령을 맡아주세요
위험한 디지털 지구
용과 지렁이
항복문서를 읽어보셨습니까
구상 선생과 왜관(倭館)
어머니의 전화번호
윤오영, 양명문, 서정주, 정한모 선생님 죄송합니다
이충섭 편
하늘에게
나는 작은 우주다
흙은 나의 모태
하늘을 닮는 마음
생명의 뿌리
부모는 하늘 다음 나의 높음
꿈은 하늘을 향한 바람
하늘은 언제나 청춘
고향을 떠난 인생길
길 위에 형상들
세상에 사랑이라는 그물을 치고
최복현 편
제1부 조선시대 제반 외
조선의 실학사상
조선은 왕권국가인가 신권국가인가?
우리 전래의 호칭법
조선의 청백리
조선의 서예 4품
조선의 삼당시인
4·19 세대가 본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
제2부 역사를 만든 인물들
교황 요한 23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터키인의 아버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러시아 국민음악의 대부 이반 레브로프
Ace 중의 Ace, 리히트호펜
세계 Top3 저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