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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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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빛나고 싶어

출간일
2023-06-23
저자
박성희
분야
문학
판형
기타
페이지
204
ISBN
979-11-392-1166-5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박성희

감성이 짙어진 15살부터 본격적으로 일기장에 글을 썼다. 자유로운 서정과 서사 쓰기다. 20살부터 여러 매체에 글을 투고해 발표하길 좋아했고, 전국 글쓰기 공모전, 전국 백일장에서 다수 수상했다. 그런 글쓰기 20년 후, 계간 『현대수필』 2001년 「겨울, 향기에 관한」으로 등단했다. 이듬해 2002년 청춘수필집 『연지아씨』를 출판하고, 오늘날까지 자유롭게 문학지와 매체에 글을 발표한다. 여러 개의 일간지, 주간지, 격월간지, 계간지에 수년간 글을 연재했다. 2018년에는 인도사랑에세이집 『나에게 마법걸기』, 2023년도엔 『그래도 난 빛나고 싶어』를 출판했다. 현재 수필 강사와 시사저널 인터뷰어로 5년째 활동 중이다.

지금의 소녀 소년들, 오래전 소녀 소년이었던 기성세대들에게 이 책이 위로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사춘기 때 질풍노도의 격앙된 감정은 시대를 초월해 누구나 같다.

눈물과 한숨과 고민과 방황과 외로움의 나날들…. 미래 진로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든 그때의 시간들…. 그때의 그 소녀가 그날그날 폭발한 감정을 숨김없이 썼다.

청소년 때 지능적 사고를 기르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정서적 감성을 키우는 일도 필요하다. 그때는 감정이 불안하고 충동적이며 자아의식도 높아지고, 몸과 마음이 성숙해지는 과정이어서 삶이 힘겹게 느껴진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분노, 공포, 반항, 이성에 대해 눈뜨는 등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한꺼번에 분출된다. 그 시기에 느낀 감정들을 풀어헤친 『그래도 난 빛나고 싶어』가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성세대들은 그 시절로 돌아가 풋풋했던 젊은 날들을 더듬어 보길 권한다.

언젠간 빛나고 싶어

주눅 들지 않고, 나로서 당당히 빛나고 싶어

설령 내게 세상이 암흑일지라도

그래도 난 빛나고 싶어

본문 「그래도 난 빛나고 싶어」 중에서


아무나 붙들고 무슨 이야기든 나누고 싶다. 주관적이고 철학적인 자기 인생에 대해서 토론했으면 좋겠다. “너는 무엇이 되어라, 너는 그것을 해야 한다.”라는 말. 그 어떤 말을 내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이해와 관심을 보여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아무도 없다. 내게 다정다감하게 다가와 조언해 줄 사람은 없다. 누구라도 좋으니 어서 내 곁에 나타나,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말로 나를 잘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다.

본문 「조언자가 나타났으면」 중에서


나는 은하수에 몸을 담갔다. (…) 내 몸은 밤에 묻혔고, 내 숨소리는 은하수 흐르는 소리에 묻혔다. (…) 몸에서 자그만 충동질이 일어나 압박감을 일으킨다. 거울에서 빛나 흐르는 뽀얀 살은 정말 어느 소설책의 여주인공 같았다. 그것은 처녀가 되기 위한 기초였다. 이제 내 몸은 가볍다. 저 밤하늘을 향해 날아가 버릴까. 신선하고 아름다운 밤. 주위는 점점 어둠으로 승화되었다. 다만 밤하늘의 손톱달과 별들의 반짝임만 있을 뿐. 붉어진 마음으로 하늘을 향한다. 어느 결에 밤하늘이 다정한 임이 되었다. 이대로 은하수에 누워 잠들고 싶어라.

본문 「은하수에 누워」 중에서


하루가 지나면 내일, 세월은 가기만 하고 내 뜻대로 되는 건 없고. 매일 고민이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신념은 노력으로 가망 100%이기에. 눈물의 골짜기를 걷고 삶의 괴로움을 걷자. (…) 나는 어떤 존재인가. 인생의 참맛을 알고 쓴맛을 알고 있는가. 하면 된다. 죽음이 닥쳐온다 해도 정말 뭐든 ‘하면 되는 것’이다. (…) 아무리 힘들어도 피나는 노력으로 참고 견디겠다.

본문 「아무리 힘들어도」 중에서


사방은 온통 초록색. 향긋한 풀냄새. 맑은 아침이슬. 모든 게 마냥 싱그럽다.

요란한 새소리에 소녀는 잠에서 깨 하늘을 본다. 키 큰 미루나무도 본다. 새들이 어디선가 날아들어 신선한 공기와 얽혀 아름다운 그림을 만든다.

그러나 소녀의 몸짓엔 그윽한 슬픔 같은 게 배었다.

소녀는 탄식하듯 한숨을 푸른 하늘에 내뱉었다. 그랬더니 푸른 하늘은 소녀를 향해 청아한 냄새를 소녀의 입에 불어 넣는다.

본문 「초원에서」 중에서

prologue


15살, 내 마음 나도 몰라

쳐다본 애

초경

테스와 거짓말

좋아하고 싶어

거울 속의 나


16살, 먼 곳에의 그리움

예쁜 욕망

외로움 달래려고

디스코

난 붉은 장미의 새싹

상상 데이트

사모하는 John

정신 차려

BF가 있었으면

왜?

연보랏빛 꿈

짝사랑하는 당신에게

깊은 밤에

아무리 힘들어도

눈초리들

내 꿈은

소낙비

나를 잊은 사람

멍청이들

찔레꽃처럼

난 아직 생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너는 어떠니?

잠 못 이루는 밤

누군가에게

하얀 겨울에

16살을 보내며


17살, 고뇌하며 방황하며

그가 내게 말을 걸다

밤을 잊은 소년에게

짧은 가출

어쩌다 마주친 그

딴청 피우기

통곡하다

아카시아

친하게 지내자

불장난

은하수에 누워

바쁜 집

내 맘속의 진실한 사람에게

초원에서

나쁜 키스

인생은

뺨따귀를 맞다

변해 버린 친구

분꽃 화장

깊어 가는 가을 밤

탄식

사랑


18살, 갈망 저 너머

신경질

남자 짝꿍

나도 몰라

그 애의 용기

그 애의 숨소리

꼭 안아 주세요

기다림에 지친 하루

뒷산에서

조언자가 나타났으면

앵두와 아저씨

다리 밑에서

체육 선생님

밤에 대한 동경

달 때문에

To. 미지의 가을 소년

죽음

L 선생님

무엇 때문에

사랑을 하자

누굴까

정말일까


19살, 상념의 시간

구원의 길

뒤척이는 밤

진달래 꽃밭

5월에 당신이 오면

사모했기에

파란 하늘에 그린 꿈

사랑했으므로

LOVE가 오다

환상

사랑의 노예

그래도 난 빛나고 싶어


epilogue

― 첫눈 오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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