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책을 마구 읽다가

좋은 책을 가려서 읽다가

좋아하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을 쓰고 싶은데

지금은 좋은 사람이 먼저 되고 싶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좋은 글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가장 경제적일 것 같은 방법을 택했습니다.

부족한 글이 세상에 나오면 쑥스럽겠지만

그래도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습니다.

명저를 읽고 명작을 써내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아주 먼 일인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이 종이책을 가까이하는 기회가 또한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한다는 말은 수없이 들어 봤지만, 그런 말을 하며 인생에 대해 훈수를 두는 사람들 역시 남의 인생이다. 내 인생의 모든 것들을 내가 선택하는 것은 엄청난 자유로움이다. 하지만 큰 자유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이 있듯이, 이 길은 큰 불안정성을 지닌다.

(중략)

전라남도 으뜸 인재의 120명에 처음 합격했을 때는 기뻤지만 지금은 그 결과물을 내야 할 차례였다. 평생 책 읽고 생각을 간단히 정리한 정도에서 그쳤지만, 지금은 조금 더 글을 다듬어야 한다. 이 책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일이 내 인생과 다른 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지만, 부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수레바퀴 아래서’ 중에서

수레바퀴 아래서

동물농장

검찰관

압록강은 흐른다

변신

허삼관 매혈기

이방인

데미안

인간 실격

사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말테의 수기

좁은 문

위대한 개츠비

첫사랑

노인과 바다

호밀밭의 파수꾼

페스트

그 후

톰 소여의 모험

다섯째 아이

백년의 고독

북호텔

크리스마스 캐럴

나사의 회전

적과 흑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인생

어린 왕자

홍길동전

반쪼가리 자작

파리대왕

황제를 위하여

밤으로의 긴 여로

노르웨이의 숲

싯다르타

안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광란자

오늘을 잡아라

혈의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