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하지 못했던 말들을
전하지 못했던 나의 감정을
수년의 시간 동안
빠짐없이 여러 권의 책으로 펼쳐 보았습니다
눈만 감고 있어도 기도라고 합니다
눈을 감고 상상에 나래를 펼쳐 보니 행복해졌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마주하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서로 위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적어진 글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져 봅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의 사랑이 하늘입니다
# 우리의 이야기 ing
epilogue 중에서
종이에 옮겨진 글을 통해서
그 사람의 과거를 들여다보았고
그 사람의 현재 고민을 나누며 대화를 나누며
그 사람의 미래를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한 사람이 나에게 온다는 것
백번의 만남 백번의 대화 속에서
아니 수천 번의 만남, 대화에도
그 사람에 대한 진심을 다하지 않았다면
나의 대한 다정함을 느낄 수 없다면
그 사람의 인생이 나에게 오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 나에게 온다는 것
그 사람이 온전히 나에게 맡긴다는 건
엄청난 책임감과 사명감이 따르겠지만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은
그 사람을 믿어 주고 생각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수천만의 초침 속
서로 기대어 살고 있음을
걱정하지 말아 주세요
그대와 나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당신에게 살며시 다가왔습니다
서로, 사랑에 빠지다…
prolog 중에서
prolog
part 1
성명란
그리움
김밥에 관한 짧은 추억
야생화
추억 음식
여름날
모나리자
선인장
오월
카푸치노
숲
김치와 깍두기
자서전
봄
남영숙
감
나이
나를 흔들리게 하는 것들
여행
5월의 기억
사람 수업
5.18 광주
사계
여름 바다의 노을
선물
꽃밭
오빠
나의 자기소개서
우주 속의 지구
비가 그치면
길
part 2
엄기원
복숭아꽃
나를 흔들리게 하는 것들
나무
다시 만난 날
그 사람
별
관계
산
전쟁
고향 가는 길
꿈을 꾼다
마음의 창
가을 문턱
소꿉친구
속초
휘파람을 불면 올 텐데
수국
그 길을 걷고 싶다
큰소리
선물
박상권
사랑
늦은 후회
아버지 돌아가시던 날
낚시
수박
선물
골목길 청소
살구나무
오이
자전거
냉장고
일할 수 있는 게
part 3
한미라
장마
어머니
피서
그리운 친구에게
중년
송편
가을
빗방울
10월
친구
오월의 하늘
인생 여행
아름다운 6월
하늘
꿈
밥상
토끼풀
비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