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화에는 주어진 러닝타임이 있다. 하지만 영화가 우리에게 던진 질문들에는 유통기한이 따로 없다. 이제 그 질문들을 간절히 나누고 싶다.
우리의 삶에서 중요했던 순간 생각의 전환은 대부분 감동으로 시작한다. 깊은 감동을 주었던 영화나 글, 누군가의 이야기는 우리의 인생을 보다 풍요롭고 인간다운 삶으로 변화시킨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변화들이 우리가 살 만한 세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영화를 보고 느끼고 글을 쓰고 나누는 것을 평생의 직업으로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내가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 그 행복하고 숭고한 일보다 더 강렬한 것을 나는 알지 못한다.
이 책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일단 무조건 믿어볼 것!
누군가는 영화를 보고 펑펑 울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펑펑 울기 위해서 영화를 보러 간다. 같은 말이지만 누군가는 영화를 보고 깔깔대고 웃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깔깔대고 웃기 위해 영화를 보러 간다. 양국선은 우리에게 영화의 감정사용법 입문이라고 불러야 할 이상한 책을 썼다. 종종 이 영화에서 저 영화에로 자유자재로 건너뛰기 위해서 당신이 지금 준비해야 할 유일한 낙하산은 감정이라고 일러준다. 우리는 감정의 추락에 익숙해지면 안 된다. 그러니 당신의 감정이 위험해지는 날 추락하지 않기 위해서 이 책은 당신에게 무사히 착륙할 수 있는 영화를 알려줄 것이다. 이 책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일단 무조건 믿어볼 것. 그런 다음 자신이 쓴 일기처럼 읽어나갈 것. 아마 당신처럼 영화관으로 달려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감정과 격투를 벌여온 날들을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쓴 문장을 읽어나가게 될 것이다.
- 정성일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방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구석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공간이다. 오늘도 당신은 그곳에 하루라는 삶을 버텨낸 등을 기대고, 지나갈 오늘과 새로 맞이할 내일의 시간을 마치 영화처럼 눈앞에 그려볼 것이다. 그렇게 펼쳐지는 방구석 극장, 저자가 말하듯 당신의 모든 순간은 영화였고, 어쩌면 누군가에게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해줄 상영 직전의 영화일지도 모른다.
- 박준우 요리하는 칼럼니스트
추천사
★ 정성일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 박준우 요리하는 칼럼니스트
1장 영화는 어떻게 인간을 치유할까
★ 식스팩이 아닌 식스 센스부터 길러라
★ 영화는 어떻게 인간을 치유할까
★ 마음을 치유하는 영화의 힘
★ 무심해지기, 치유는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 언제까지 나만 상처받으며 살아야 할까
★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 어떤 사람은 늘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늘 불행한 이유
★ 도파민과 세로토닌
2장 내가 좋아하는 나로 성장시키는 영화의 힘
★ 영화,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의 안내자
★ 창조적 습관을 만드는 영화적 생각법
★ 아름다운 영화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위로의 빛깔
★ 혼영의 미학
★ 일, 사랑,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바꾸는 영화
★ 부정의 나를 긍정의 나로 바꾸는 영화의 힘
★ 점점 빨라지는 디지털 시대 우리에게 영화가 필요하다
3장 진정한 나를 마주하기 위한 영화 사용법
★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영화를 보라
★ 어떤 영화를 보든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라
★ 따라하다 보면 자존감이 높아지는 영화 사용설명서
★ 똑똑한 결정을 하는 결정 근육을 키워라
★ 영화를 아무리 보아도 당신이 그대로인 이유
★ 지금, 당신의 감정은 안전한가요
★ 영화는 세상과 만나는 방법이다
4장 인생 여행자를 위한 일곱 가지 영화 목록
★ 오늘을 잊은 그대에게 바치는 영화
▶ 〈이터널 선샤인〉
★ 마음의 아픔을 치유하는 영화
▶ 〈걸어도 걸어도〉
★ 나와 너 우리 그리고 관계의 이야기 영화
▶ 〈마지막 4중주〉
★ 현실보다 아픈 판타지 영화
▶ 〈소공녀〉
★ 어른이 처음인 당신을 위한 영화
▶ 〈싱 스트리트〉
★ 함께 살아가기 위한 영화
▶ 〈소수의견〉
★ 나를 살맛 나게 하는 행복한 영화
▶ 〈아멜리에〉
5장 영화는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그 모든 것이다
★ 내가 묻고 영화가 답하다
★ 가장 나다운 나, 내가 좋아하는 나로 성장시키는 영화
★ 영화 그리고 해피 AND
★ 아직 우리에겐 더 많은 영화가 필요하다
★ 나는 영화를 통해 인생을 배웠다
★ 내가 영화를 통해 배운 것들
★ What이 아닌 How에 집중하라
에필로그
★ 모든 순간이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