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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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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위로

출간일
2022-06-10
저자
최명숙
분야
문학
판형
국판(148 X 210)
페이지
164
ISBN
979-11-392-0507-7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10,000원
저자소개

최명숙

최명숙은 쉽고 감성적인 언어로 사랑과 위로와 격려의 시를 쓰는 시인이다. 각 시에서 배어나는 삶에 대한 통찰과 따뜻한 서정은 독자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간다. 또한 각 시를 위한 그림을 직접 그림으로써 독자들이 시와 그림의 소통에서 오는 독특한 감성까지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최명숙은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명숙은 한국문인협회 회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이며, 지금까지 세 권의 시집(『고백』, 『천국보다 낯선』, 『내가 그에게 다가갔을 때』)과 세 권의 에세이집(『애인에게 시를 말하다』, 『그대의 꽃을 피우라』, 『함께 걷고 싶은 사람』)을 출간했다.

사랑과 위로와 격려의 감성 시집


이해하기 쉽고 공감하기 쉬운 시,

서정적이면서도 삶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시,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시,

따뜻하게 스미는 사랑의 시를 쓰려고 저는 노력합니다.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즐거움과 고통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고 발전해 가는 기쁨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이 시들은 저의 그러한 노력의 산물입니다.


- 본문 중에서

최명숙 시인이 이번에 선보이는 시집은 컬러 시집이다. 시인이 직접 쓴 시들과 직접 그린 그림들이 깔끔하게 편집되어 컬러로 인쇄되어 나왔다.


최명숙 시인의 시를 읽으면 공감이 가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마음이 밝아진다. 시인은 밝은 쪽에 서기로 결심한 듯하다. 그녀 역시 삶의 기쁨과 즐거움은 물론 시련과 고통을 겪으며 살아왔고, 밝음과 어두움을 경험하며 살아왔겠지만, 밝음과 희망과 긍정, 이해와 포용 쪽에 초점을 맞추고 사는 것 같다.


시인은 시를 통해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사랑을 전하는 것을 자신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것은 본인이 자신의 재능을 인식하고 개발하려는 자연스러운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겠지만, 시를 보면, 무엇보다 본인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위로받고 격려받고 사랑받아 온 것에 대한 감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시집은 3부로 구성되어 있고, 부록이 추가되어 있다.

1부의 시들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시들이다. 시인은 욕심 없이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가족과 친구들, 이웃과 독자들이 자신에게 보여 주는 사랑과 자신의 삶을 구성하는 작은 것들을 하늘의 축복으로 받아들인다. 눈이 내리는 날 시인은 “그대 사랑이 오래도록 / 소리 없이 / 나의 나무들에 쌓여 왔다는 걸 알았다 / … 상처를 덮어 주고 / 새로운 꿈 일깨워 / 힘을 내도록 / 가지마다 꽃망울을 만들도록 / 희고 따뜻한 그대 마음이 / 나의 나무들을 눈처럼 덮어 주었다는 걸 알았다”라고 고백한다. 또 억새처럼 “인생길 곳곳에 피어 있던”, 자신을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던 “따뜻한 손을 생각한다”라고 읊으며 그들에게서 받은 사랑을 상기하며 감사해한다. 시인은 또 “겨울바람이 / 난데없이 / 가슴을 후비고 가 / 심사가 사나운 날 / … 내 말을 들어주고 / 내 등을 쓰다듬으며 / 내 하루를 토닥이는 /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나를 감싸며 / 내 얘기에 귀 기울이는 / 당신의 마음이 / 연분홍 꽃잎 되어” 발등에 쌓이고, “당신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 따뜻한 안개처럼” 자신을 채운다고 고백한다. 시인은 이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자신이 받아 온 사랑에게서 깊고 포용력 있는 사랑의 태도를 배운다. 가까운 이들이 “꽃처럼 / 물을 사랑하고/ 햇볕을 사랑하고 / 바람을 사랑하고 / 먹구름과 어둠까지 사랑하며” 시련을 겪고 성장하는 것을 안쓰러운 마음으로 지켜보며 “기쁜 날을 꿈꾸며” “문이 열리길” 소망한다. 그들이 겪는 삶의 시련에 동참하며 “난 언제나 당신 편이에요”라고 사랑의 격려를 건넨다.


2부는 위로와 격려의 시들이다. 시인은 자신이 받은 위로와 격려, 혹은 자신이 가까운 이들과 독자에게 건네고 싶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시로 읊었다. 힘든 삶을 사는 이들에게 “비탈진 언덕의 / 리아트리스처럼 / 하늘에” 뜻을 두고 “진흙탕 물이 튀어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쓸려 내려가지” 말자고, “어둠이 불러오는 / 쓰라린 기억들에도 꿋꿋하[게] / 참고 견디며” 실망하거나 꺾이지 말고 강하고 밝은 마음으로 하늘을 올려다보자고 격려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쩌면 “깨닫고 / 느끼고 / 눈물을 흘리며 / 조금씩 마음이 자라는 기쁨을 누리려고 … 이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위로한다. 즉 삶의 즐거움은 물론이고 삶의 시련까지 다 겪어야 우리는 성숙해진다는 것을, 어쩌면 우리는 슬픔과 고통을 경험하며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을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또한 우리가 하는 실수에 대해서도 “실수는 넘을 수 없는 산도 아니고 / 치울 수 없는 걸림돌도 아니야 / 단지 / 선택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 마음의 종일 뿐이야”라고 격려하며,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나온 시간에 붙들리지 마 / 지나온 길에서 교훈을 얻는 것 / 그것이 중요하고 그것으로 충분한 걸 / 비바람을 견뎌야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처럼 / 아픈 기억을 이겨 내야 날개에 힘이 생기는 거야”라고 과거의 슬픔과 아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격려한다.


3부는 시인 자신과 세계에 대한 성찰과 시인의 지향점을 보여 주는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은 객관적인 관점에서 “어제의 나와 / 오늘의 내가 / 어떻게 나뉘고 갈라지고 / 어떻게 합해져야 하는지” 자신을 성찰한다. 부족했던 점은 반성하고, 좋은 점을 살려 좀 더 발전적인 현재를 살고자 한다. 또 “대낮에 들판에서” 날며 “꽃과 함께” 있는 나비의 상징을 통해서 밝은 곳, 선한 영향을 끼치는 좋은 사람들을 선택하여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노력한다. “사람들이 물 앞에서 주저앉지 않기를 / 자기를 밟고 물을 건널 수 있기를” 꿈꾸는 “물에 잠긴 돌”을 통해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삶의 가치를 옹호한다. “넓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해를” 받아들이고 “하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흐를 때 / 하루하루 삶의 이랑마다 / 해가 반사하며 / 작은 해들을 만들어 내던가” 하는 깨달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밝고 높게 이끄는 동력이 종교적인 신념임을 보여 준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독자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시집 맨 뒤의 부록으로 붙어 있는 시화들은 시인이 자신의 시의 일부분과 그림을 이용해 직접 만든 작품이다. 독자들은 그것들을 잘라 내 액자로 만들 수 있고 여러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다.


아무쪼록 쉽고 감성적인 언어로 독자들에게 다가가 함께 인생을 얘기하며 독자들에게 사랑과 위로와 격려를 건네고자 하는 시인의 진심과 노력을 독자들이 알아주길 기원한다. 최명숙 시인의 이번 시집이 독자에게 집안에 들여놓으면 집안이 밝아지고 친구에게 건네면 친구의 마음이 밝아지는, 의미 있고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머리말



01 사랑과 감사

― 당신은 보배로운 행운입니다


기쁜 날

당신과 함께한 시간에는

제라늄 핀 카페 창가에 앉아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

난 언제나 당신 편이에요

토란잎

부부

호접란

약속

백일홍나무

물가의 나무처럼

하늘이 높고 파란 날에도

눈처럼 내리는 사랑

눈 오는 날 브런치 카페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절임 배추가 쌓인 걸 보니

억새 핀 길을 걸으며

당신과 함께라서



02 위로와 격려

― 너의 꽃은 시들지도 않고


위로

리아트리스

사랑스러운 사람

오직 직진뿐

실수

군자란

꽃기린

새와 나무

가방을 앞으로 멘 청년

자전거와 가로등

파란 새

스트로브잣나무

은행나무

뒤로 걷는 사람

꽃이 지는 저녁에

퇴근길

가지치기된 겨울나무의 말

첫발을 내디디세요

지혜롭게, 용기 있게



03 성찰과 꿈

― 좁은 길로 가는 이유


거리

가시철망

구름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면

그 집 울타리가 예쁜 이유

나비인지 나방인지

꽃병

물에 잠긴 돌

바다를 향해 눕는 나무 ― 마카오에서

매미

오늘, 푸른 잔디가 있는 마당에 서서

야자 매트

오래된 수첩을 보며

이정표 앞에서

풍경

호수를 바라보며

좁은 길로 가는 이유

유리창을 닦으며

느티나무 두 그루

내가 때때로 슬픈 이유

뭔들 못 할까


부록 - 독자에게 드리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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