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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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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시작

출간일
2021-07-15
저자
허윤
분야
경제·경영
판형
신국판(152 X 225)
페이지
520
ISBN
979-11-6552-942-0
종이책 정가
19,000원
전자책 정가
13,000원
저자소개

허윤

허윤

현재 서강대 국제대학원장 겸 세계무역연구소장으로 있다. 부산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유타대에서 경제학 석사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워싱턴 세계은행정책연구부(PRD) 자문역을 거쳐 한국 외교부, 산업부, 금융위, 기재부등의 정책자문을 해 왔다. 미 조지타운대 풀브라이트 연구교수와 베트남 국립 타이윈대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대통령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위원, 국책연구기관들을 관장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 한국경제학회 이사,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을 지냈다. 국제분야 다수의 논문과 저서 외에도 북한 붕괴를 다룬 장편소설 『울밑에 선 봉선화(문예당)』와 광우병 사태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집단적 광기를 분석한 사회평론서 『불균형 사회(한경BP)』 등을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은 경제대항해 시대, 한국호를 둘러싼 조류와 파도, 바람, 비의 방향과 세기를 점검하고 향후 한국호의 최적 운항 전략과 방법론을 모색하고자 쓰였다. 최적의 솔루션은 외부 위기 요인과 내부 역량에 대한 엄격한 점검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저자는 도전의 실체응전의 능력을 함께 평가하는 지난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저자는 지난 10 년간 언론에 게재한 칼럼들을 주제별로 나눠 이 책에 수록하였다. 칼럼을 취사선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모두 실었다. 칼럼의 제목(큰 제목, 부제)과 내용 또한 언론에 나간 그대로이다. 단 한 자의 가필도 수정도 없었다. 동일한 주제에 대해 현재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의 여정을 밟고 있다. 과거의 칼럼이 현재 칼럼의 배경이자 역사가 되어 페이지를 더할수록 스스로 설명이 되는 구조를 택했다. 칼럼 뒤에는 국제분야 주요 시사용어에 대한 친절하고도 자세한 설명과 함께 현재 시점에서 필자가 칼럼에 대해 느끼는 소회와 관련 경제 지식들을 제시하였다. 특히 지식 한 토막에서는 유발 하라리와 베르베르, 폴 크루그만, 바그와티, 그레이엄 앨리슨, 마이클 스펜스 등 세계적인 작가와 학자들의 흥미진진한 분석과 이론들이 총망라되어 소개되고 있다. 투키디데스 함정과 킨들버그 함정, 세계화 십계명, 포퓰리스트와 파시스트, 가용성 폭포와 인간 지각의 한계, 피케티 법칙과 불균형 사회, 워싱턴 컨센서스, 낙수효과와 분수효과, 허핑턴 메가트렌드 등 저자가 대가들의 글에서 직접 발췌한 글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칼럼 자체가 쓰여진 시점은 달라도 그 해석과 설명은 하나같이 2021년 현재의 시점으로 작성되었다. 따라서 국제경제와 외교·안보 전공자는 물론 직장인이나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국제문제를 이해하는 데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통상 분야 대표 석학인 저자가 통상·외교 분야 국제이슈들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정리한 저서이다. 그의 진단부터 살펴보자.

 

지금 바다 깊은 곳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 플랫폼 혁명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이 거대한 흐름은 엄청난 해수의 무게를 묵묵히 이기며 미래를 향해 오늘도 위대한 전진을 계속하고 있다. 그 깊고 도도한 흐름 위로 내셔널리즘이라는 또 다른 강한 조류가 흐른다. 이 조류는 반이민주의보호무역주의라는 해저 포말을 일으키며 종착역인 탈세계화를 향해 빠르게 질주한다. 바다 심연의 ‘4차 산업혁명물결과 그 위 내셔널리즘이라는 조류가 물밑에서 부딪혀 충돌하는 지점에는 굉음이 일고 마그마가 폭발한다. 바로 패권을 둘러싼 미·중의 전투 현장이다. 수면 위로 눈을 내밀면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너울 파도가 출렁인다. 이 파도는 지난 30여 년간 인류를 지배한 세계화라는 현상을 아련한 추억의 포말 정도로 역사의 시간을 되돌리고 있다. 그리고 그 파도 위에 한국호가 이리저리 기우뚱거리며 침몰을 피하려 마구 바둥댄다. 기술혁명과 미·중 갈등 그리고 코로나가 만들어 내는 삼각파도에 배가 흔들릴 때마다 선장과 기관사의 걱정과 한숨은 깊어만 간다.”

 

하지만 저자는 긍정의 소유자이다. 지구상 최빈국이자 신생 독립국이었던 한국이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10위권의 제조업 강국, 선진 통상대국으로 우뚝 솟는 기적을 이뤘음을 독자에게 상기시키며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정책적 처방들을 내놓고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공시킨 나라,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두 차례나 맞고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 나라. 하지만 지금 해풍은 거세어지고 파도는 위세를 더하고 있다. 한국호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저자는 글을 쓰면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의 대기자 마틴 울프의 절규를 떠올렸다고 한다. “우리는 열린 사회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 열린 사회의 적들이 결코 승리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하나같이 이들 열린 사회의 적들이 승리를 굳히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내셔널리즘, 보호무역주의, 반이민주의, ·중 무역전쟁에 코로나까지 겹친 현실은 세계화라는 열차의 탈선과 자유주의의 몰락을 동시에 예고하고 있다. ‘자유주의의 승리로 역사는 끝이 났다던 후쿠야마 교수의 예상은 틀렸다. 저자의 주장처럼 역사는 종언을 고한 것이 아니라 이제 막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 30년을 숨죽이며 기회를 엿보던 열린 사회의 적들이 마침내 대규모 반격에 나선 상황이다. 이제 인류의 미래는 어떤 운명을 맞을 것인가. 아니, 인류의 운명은 어떤 미래를 맞을 것인가. 저자의 진단과 처방이 주목되는 이유다.

 

추천사

허윤 교수의 새로운 책이 세상에 나왔다. 지난 10년간 그가 언론에 기고한 칼럼들을 묶고, 칼럼을 쓸 당시 배경, 그리고 이후 상황변화 등을 추가한 칼럼 모음집이다. 국제통상은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고심하는 실천학문이다. 칼럼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 속에서 세계경제를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경제주체들과 소통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칼럼의 생명력은 명쾌한 분석과 뿌연 봄 안개 너머의 세상을 뚫어 보는 통찰력에 있다. 때문에 칼럼은 시간의 심판대 위에 선다. 칼럼의 분석과 주장이 이후 시간의 경과에 의해 얼마나 적절했는지, 얼마나 세상에 통용되었는지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허윤 교수의 칼럼 모음집은 그 스스로 시간의 심판대 위에 서기를 자청하는 위험한(?), 동시에 자신만만한 시도이다.

허윤 교수는 상아탑 안에 매몰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실사구시 학자이다. 그의 주장은 좌고우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식의 우유부단함에 갇히지 않는다. 미중 패권경쟁이 가속화되는 지금, 사람들은 한국의 선택을 묻는다. 이 책을 관통하는 그의 주장은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 아닌 안미경미(안보도 경제도 미국)를 지렛대로 삼아 당당하게 중국과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공론화의 장의 활성화를 기대한다.

-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전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최병일

 

추천사

들어가며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승자의 미소 뒤에 드리운 그림자

1. 루비콘강 건넌 미국의 민주·공화 연합군

2. 흑역사 쓰고 추락하는 소통령 트럼프

3. ‘벨벳 장갑 속의 강철 주먹캐서린 타이

4. 코로나, 100년 전의 데자뷔?

5. ‘빅 브라더 신드롬이라는 또 하나의 바이러스

6. 수요·공급·금융 3중 충격 ‘GDP 6%’ 스페인 독감 근접할 듯

7. 자유무역이 불러낸 내셔널리즘의 망령

8. 안보·통상 분리 시대는 끝났다

9. 글로벌 무역전쟁과 한국 경제의 대응

10. 트럼프의 배신, 시진핑의 위선

11. 보호주의 악행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12. ‘보호주의로의 회귀유혹

 

몰려오는 먹구름: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을 묻다

1. ‘포퓰리즘열차에 올라탄 한국 정치

2. 음모론에 휩싸인 대한민국의 낮과 밤

3. 버뮤다 삼각지대 진입하는 시계 제로한국 경제

4. 안미경미 지렛대 전략 필요하다

5. 알맹이 빠진 정부의 수출제고 대책

6. 북핵과 포퓰리즘 그리고 한국 경제

7. ‘경제 따로 외교 따로칸막이 걷어내야

8. 통상, 앞으로가 문제다

9. 외면하고 징징대면 통상 마찰 해결되나

10. 한국의 지구촌 나눔성적은 D 학점

11. 실패한 정책, 한국의 무역조정지원제도

12. ‘성장없으면 동반성장도 없다

 

역사의 시작: 피할 수 없는 한판 싸움

1. 중국 기업 소유권넘보는 트럼프

2. 중국이 변해야 세상이 안전해진다

3. ·중 신냉전 파고 맞설 준비 돼 있나

4. 정치적 셈법이 낳은 미·중 무역 스몰딜

5. ·중 무역전쟁 쉽게 안 끝난다

6. 중국 겨냥한 트럼프의 지렛대 전략

7. 타결 임박 미·중 협상, 자유무역 복원 아니다

8. 근본적 합의 불가능한 미·중 무역협상

9. ‘중국 손보기나선 트럼프의 미·중 무역협상 전략

10. ·중 무역전쟁, 장기화 불가피

11. ·중 무역전쟁 승기 잡은 트럼프의 속셈

12. 관세전쟁 돌파구, 다자주의에 있다

13. ·중 전쟁, 중이 원인 제공

14. , 중국산 수입품 보호무역조치 강화, 기업 M&A도 제동

15. 커들로는 미국 국제주의의 구원투수 될까

16. 중국, 경제적으로 부상했으나 미국의 길들이기에 빠진 형국

 

메가-FTA: 자유무역을 구할 것인가

1. 자유무역 회복에 물꼬 틀 RCEP

2. RCEP 출범, 자유무역 진영의 국지적 승리

3. 메가 FTA 시대, 개방을 두려워 마라

4. 세계경제 37% 차지하는 TPP 한국 가입 땐 어떻게 될까?

5. 농어민 중소기업도 TPP에선 수출업 도전 가능해

6. 국제분업체계 재편할 TPP서 소외되면 안 돼

7. TPP 참여, 선택의 여지 없다

8. ‘환태평양 메가블록 경제대비하자

9. 3차 세계 무역대전 TPP 놓고 미·중 사생결단

 

동아시아의 협력과 경쟁: ·, ·, ·베 다이내믹스

1. 미국이 넘볼 수(?) 없는 한국 만들기

2. ‘헥시트이후 시나리오 준비돼 있나

3.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와 우리의 대응 전략

4. 여론·소송·국내전으론 역부족

5. ‘생산적인 원조로 새로운 협력 공간 함께 열어야

6. ‘베트남 환상의 세 가지 덫

7. 사드 경제보복은 중국에도 득보다 실

8. 양날의 칼, ·FTA 타결

9. 동상이몽, ··FTA 감상법

10. ·FTA, 국민적 합의 거쳐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미 관계의 미래: 워싱턴은 서울을 버릴 것인가

1. 바이든 승리 시 주목할 두 가지 변화

2. 미 경제번영네트워크(EPN)의 성공조건

3. 대미 무역협상, 때로는 눈에는 눈으로 대응해야

4. ·FTA 개정협상을 통해 본 미국의 협상 전술

5. 미국이 15년 만에 휘두른 칼에, 한국은 영문도 모른 채 당하고 있다

6. 미국 철강·세탁기 압박, WTO 제소로 풀어야

7. ·FTA, 효과 극대화는 우리 몫이다

8. 소모적 통상정치의 비용

9. FTA 재협상, ·미 모두에 독이다

10. 클린턴, 페로, 그리고 한·FTA

11. ·FTA 실익이 더 많다

 

무역 이야기: 무역이 만들어 가는 더 멋진 세상

1. 대청봉에 BTS 상설 공연장 들어선다면

2. 브랜드 아파트의 명과 암

3. 삼성·애플 스마트워치와 스위스 명품 시계의 손목 대결승자는?

4. 중세 이슬람 세계선 커피가 숙취 없는 술공장선 졸음 쫓는 각성제로

5. 18세기 스웨덴 중국까지 항해 한 번으로 국가 GDP만큼 벌었다는데

 

감사의 글

용어 색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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