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드라마 같은 한해를 보내며 돈독해졌다.
아쉬운 마음으로 2021년에 발을 내딛는 2020 포곡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1학년부장 선생님과 1학년 국어 선생님들, 그리고 각 반 담임 선생님들.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다.
포곡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난 어른이 되면 내가 하고 싶은 걸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른이 되면 난 짜증만 내지 않고 그저 꿋꿋하게 살아가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요즘 보면 사람들 사이에서는 경쟁이 치열해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욱 나은 걸 바란다. 그러나 나는 내 선택에 맡겨서 살 것이고 새로운 발견을 하는 어른이 되길 바란다. 설령 그 직업이 돈을 많이 못 버는 직업이 되더라도 그 결과에 순응해서 더 나은 생활을 바라지 않고 그 상황에서 최선이 무엇인지 아는 어른이 되고 싶다. 자신의 삶을 만족하지 못하는 것만큼 불행한 것은 없다고 본다. 난 그동안 많은 어른과 대면했지만 내가 딱히 닮고 싶단 어른은 없었다. 사람마다 관점은 다 다를 수 있지만 내 눈에는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원하는 것 같았다. 그저 기계처럼 느껴졌을 뿐이다.
난 인간인 어른이 되고 싶다. 누군가에게 딱 맞춰서 살아가는 그런 톱니바퀴가 아니라 나 자신의 정체성을 가진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1학년 1반 조정빈
제1부, 1학년부장 선생님과 1학년 국어 선생님들의 이야기
1. 1학년부장 선생님
2. 1학년 국어 선생님
제2부, 각 반 담임 선생님과 학생들의 이야기
1반
2반
3반
4반
5반
6반
7반
8반
9반
10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