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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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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물구나무서기

출간일
2017-10-16
저자
오종권
분야
문학
판형
기타
페이지
169
ISBN
979-11-5961-870-3
종이책 정가
전자책 정가
6,000원
저자소개

오종권

이 땅에서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되었다. 그 후 물에서 헤엄치기 시작하였고, 이윽고 하늘도 날게 되었다. 그리하여 인간은 새로운 공간에서 그들의 꿈을 펼쳐 나갔다. 그러나 그 모두가 직립의 상태에서 이루어졌다. 어쩌다 도립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것은 극히 잠시뿐이었다. 그것은 그들의 시각과 활동의 공간을 제한하였다. 그것은 불행과 고난과 재난의 양산 속에서 인간을 질식하게 해 왔다. 이제 인간은 한 가지 하지 않은 것, 즉 도립의 시대로, 물구나무서기의 공간으로 들어가야 한다. 거기에 우리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시공이 있기에. 또한 거기에 여름밤 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한 별들 같은 詩들이 반짝이기에.

e-mail: forevero@hanmail.net

약력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시험 합격. 부장검사 역임.
현재 변호사. 문예지에 시와 단편소설 당선. 한자능력검정 특급, 한자한문지도사.

저서
에세이 ‘사람 사랑 삶’, ‘소설 ‘파문’, ‘별들의 노래’, ‘눈’, 시집 ‘犬生(견생)’ 등 7권, 수상집 ‘바로 곁에서 반짝이는 것들’ 등 2권, 법률 서적 ‘행정법’, ‘형법 노트’ (이상 전자책과 블로그책 포함) 논문 수 편 등

이 땅에서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되었다. 그 후 물에서 헤엄치기 시작하였고, 이윽고 하늘도 날게 되었다. 그리하여 인간은 새로운 공간에서 그들의 꿈을 펼쳐 나갔다. 그러나 그 모두가 직립의 상태에서 이루어졌다. 어쩌다 도립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것은 극히 잠시뿐이었다. 그것은 그들의 시각과 활동의 공간을 제한하였다. 그것은 불행과 고난과 재난의 양산 속에서 인간을 질식하게 해 왔다. 이제 인간은 한 가지 하지 않은 것, 즉 도립의 시대로, 물구나무서기의 공간으로 들어가야 한다. 거기에 우리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시공이 있기에. 또한 거기에 여름 밤 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한 별들 같은 詩들이 반짝이기에.

눈을 닦고 씻고 보아도

보이지 않을 때는

눈을 감고 보아라.

네 속에 도사리고 있는 것

검고 붉은 것이 보이는가?

귀를 닦고 씻고 들어도

들리지 않을 때는

귀를 막고 들어라.

네 속에서 아우성치고 있는

검고 붉은 소리 들리는가?

그것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부릅뜨고 사는 세상

그것을 듣지 않으려고

귀를 기울이며 사는 세상

물구나무서기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세상의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


- 본문 ‘물구나무서기’ 中


1부

괴물

해난 사고

말씀

符號(부호)

마로니에 공원

눈(雪)과 炭(탄)

새를 보고 있자니

물구나무서기

어머니가 내린다

아기와 어른의 웃음

국화가 詩다

허공

오! 半(반)백 년

흙이 되어 가는 墓(묘)

목숨 한 알갱이

머리카락 한 올

아버지의 선풍기

천장의 선풍기

커피 타임

睦和風樂(목화풍락)

新聞(신문)

박 제상의 아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곡예사

피아노 탄주

폐지 줍는 老婆(노파)

커피 한 잔

추락하는 飛翔(비상)

하늘을 쳐다보지 않는 사람들

아예 깃발을 버릴 일이다

침몰

관광 가이드

늦더위

혈압약

傳道紙(전도지)

가면극

마트에 앉아

우리의 이름

순결한 언어

꿈 같은 현실

공항에 부는 바람

도그빌

널뛰기

눈을 감고도 환한 길

시간을 사라

詩가 된 나무

빌딩의 숲

코미디

립스틱

별꽃놀이

피카소

물수제비

호별봉사

파랑새

거인들

꿈의 球場(구장)

10월

그것은 이미 책이 아니다

마음을 지키자

가을의 현충원

국립 현충원에서

하나는 하나

어찌하여 돌아가려는가?

山村(산촌)에서

갈 곳은 없는데

44년 전 그 자리에서

시골 정거장

마지막 샛길

호화 뷔페에서

나그네

세 아들

젊은 노인

피보다 진한 물

노인과 낙엽

책 빛

聖經(성경)

흙으로 보듬어서


2부

강철 띠

새봄을 기다리는

大會(대회)

찢긴 튜브

食言(식언)

山은 용광로

가을의 카페에서

없으면서 있다는가?

죽음의 골짜기

빛이요 길이요 진리요

鼈主簿傳(별주부전)

別天地(별천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망각

어차피

自手成家(자수성가)

아버지 이름으로 걸음

아래로 올라가는 물

지구의 공전

人間至上主義者(인간지상주의자)

산은 언제나

無價(무가)의 노동

얼음과 불

하늘과 바람

새 역사

꿈이 잠을 깰 때

용서의 캔버스

詩≒音樂(시≒음악)

봄날의 토요일

지구와 책

自由意志(자유의지)

고교 졸업 50주년

봄이 오는 문턱에서

뜨거운 소리

아디오스 아미고!

숨을 죽이고 있는데

꽃을 피우지 않는 사람

울려면 웃으라

온 데에서

선율은 물결을 타고

復活(부활)

黃砂(황사)

벼랑 가에서 춤추는 소경들

용감한 사람들

워킹하는 여대생

입학 100주년

무덤이 싫은 것은

봉사의 직무

여름의 신호

落照(낙조)

맛있는 이야기

엄마의 피

장미 한 몸

맴도는 시간

미친 바람

마스크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것

疫病과 地震(역병과 지진)

알 수 없는 사람

옹달샘의 여인

현관에서

문병

늙지 않는 소리

젊은 시절에

있는 듯 없는 듯

빈 조각배

이집트에서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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