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山川과 풍경들을 기록한 시집
꿈속의 고향 복사꽃이 필 때면
오솔길 빈집 꽃씨를 따는 아이
시인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시를 쓴다.
한 없이 순수한 어린아이 같다가도 어느 순간 현인의 눈으로 세상을 묘사한다.
시집 ‘오솔길’에 실린 시들은 흐리한 꿈속의 시다.
돌아갈 수 없는 시절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 미화되지 않은 기억들이다.
외로운 이들에게 이 시집을 전하고 싶다.
‘여기에 모은 시詩들은 저자가 연령이 쌓여갈수록 고향山川과 풍경들이 머릿속에 짙게 남아있어 기록한 것들이다. 흘러가는 세월은 발전시키는 것도 있고 퇴보시키는 것도 있다.
몸은 비록 늙어 뒷걸음질 치지만 마음만은 앞으로 굴러가야 한다.
詩도 마찬가지다. 옛 시와 현대 시는 매우 다르다.
어디에 서서 내 감정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남이 알아주든 말든 작은 멧새 한 마리가 숲속에서 홀로 쓸쓸히 노래하는 것처럼 내 속에서 흐르는 대로 나도 혼자 노래하련다. -머리말 中’
머리말
오솔길
석양
느티나무
징검다리
꿈속의 고향
조상같이 살자
춘야春夜
아침 까치
단오
추석
기도
하늘과 산
홍주성
경로잔치
우체통
먼동이 틀 때
꽃집
매미
복날 우는 아이
꽃 잔치
빈집
아그배 꽃
깨진 화분
석류
고향 언덕
호박꽃
소쩍새
꽃씨를 따는 아이
산사山寺의 밤
속리산
허수아비
임존성任存城
말
들국화
분재 앞에서
강물이 흐르는 뜻
바람은 변덕쟁이 1
바람은 변덕쟁이 2
돌아가는 길
막을 길 없다
봄소식
찬란한 아침
봄바람
개나리꽃
복사꽃이 필 때면
푸른 동산의 주인
밤비
수다쟁이
뇌물
혼자 왔어라
금촌 잡동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