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출간도서

목록으로

겨울자리

출간일
2022-04-08
저자
김윤태
분야
문학
판형
신국판(152 X 225)
페이지
525
ISBN
979-11-392-0417-9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8,000원
저자소개

김윤태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단 한 가지만 빼고

내가 가는 이 길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끝이 있기는 한 것일까?


꿈틀거리는 호기심으로부터, 오만과 착각으로부터

천천히 다가오는 죽음의 목소리


옥상의 바닥은 촉촉이 젖어 있었다. 아침부터 내린 겨울비 때문이었다. 대기 중이던 헬리콥터의 프로펠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날아올랐고, 곧장 북쪽으로 방향을 틀 었다. 일을 매듭지을 시간이었다. 

셋은 말없이 녹색의 산과 음지에 남아 있는 하얀 눈들이 발아래로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민통선 너머 공터를 찾아 헬리콥터가 내려앉을 때까지……. 

프로펠러의 회전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 때쯤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군용 지프 한 대가 쏜살같이 달려왔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단 한 가지만 빼고

내가 가는 이 길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끝이 있기는 한 것일까?


『겨울자리』는 주인공인 국정원 출신의 김영주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 점차 커진다. 그의 주변으로 죽음의 목소리는 꿈틀거리는 호기심으로부터, 오만과 착각으로부터,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그때 그렇게 절망 속에서 빠져나오지 말았어야 했다. 나 하나만의 파멸로 끝났어야 했는데 결국은 호기심이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 394쪽


김윤태는 『붉은 겨울』의 탈고를 거듭하여 더 이상 발버둥질할 수만은 없는 그들의 이야기를 진척시켰다. “인간은 서로에게 창밖의 비 같은 존재”일 뿐이고 “소외는 관계의 단절이 아니라 내 영역에서 타인을 물화시키는 것에서 오는 자승자박의 숙명”이라는 저자의 사유는 소설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소외되고 싶지 않다면 당신의 창을 열어젖혀라. 나가서 같이 비를 맞아라. - 224쪽


간단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쉽지만은 않은 길을 김윤태는 『겨울자리』를 통해 한 발 먼저 나아가 제시하고 있다.

제1장 매

제2장 파편

제3장 추격

제4장 사냥

닫기

출판상담문의

오전 9시 ~ 오후 6시

070-4651-3730

세상과 책을 잇는
마중물같은 출판사
지식과감성#

고객센터 전화상담

070-4651-3730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시간 : 11시 25분 ~ 1시)

1:1 온라인 상담

지식과감성# 카카오플러스 친구 추가

메일 또는 카카오톡으로 상담 신청 가능

원고 및 파일전송

웹하드 접속하기
아이디 : ksbookup 비밀번호 : ks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