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공감 언어가 있나요?
같은 말이지만 다른 마음이다.
같은 공간이지만 그곳을 달리 쓴다.
같은 이름이지만 삶의 생김새부터가 다르다.
다른 말이지만 같은 마음이다.
다른 공간이지만 그곳을 함께 나눈다.
다른 이름이기에 다른 생김새만큼 알아보게 된다.
이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공감의 감수성이다.
공감의 언어도 그래야 산다.
마음의 찌꺼기라는 부유물들이
밖으로 터져 나가는 순간을 눈물이라고 부른다.
눈물이 천천히 데워지는 이유도
무겁게 엉켜 있는 나를 뱉어낼 때까지 기다리기 때문이다.
마음이란 서두를수록 제자리에 감기고 매몰되기 십상이다.
눈물로 나를 해감할 수 있는 때를 알아야 한다.
본문 중에서
프롤로그
추천사
Chapter 01 나와 마주보기
01 2인칭에서 다시 1인칭
02 나에게 안부를 물으세요
03 딴짓을 할 줄 알아야
04 내비게이션을 꺼야 내 길이 생겨요
05 정체성에도 연습이 필요하니까
06 살아가면서 나를 증축하기
07 마음의 조망권을 높여요
08 얼룩을 빼고 나의 무늬를 넣어요
09 삶이 주는 이자
10 딱 내 숨만큼 잠수하기
Chapter 02 내 감정의 주인 되기
01 감정은 원서로 쓰여요
02 어느 별에서 왔을까요?
03 깜빡이등 끄고 끼어들기
04 감정 한 달 살이
05 자존감을 홈 메이드 하세요
06 가성과 삑사리 사이에
07 Think week
08 걸을 때 위로가 되어요
09 감정이라는 받아쓰기
10 당신에게 공감 언어가 있나요?
Chapter 03 나를 이해하기
01 결국 나로 되돌아와요
02 “괜찮아”에서 “괜찮아?”
03 내가 여전히 궁금한 나에게
04 숨바꼭질하는 어른이
05 마음은 때때로 해감 시간이 필요해요
06 마음에서 1°씩만
07 가난해지는 연습
08 질문이라는 시차 적응
09 나의 예민함에 대하여
10 눈물의 단짠단짠
Chapter 04 나로 되돌아오기
01 진짜와 가짜
02 내 안의 모든 ASMR에 귀 기울이며
03 나의 밀물과 썰물
04 반품되지 않는 나이 때문에
05 엄마가 처음이라서 그래요
06 화단 흙과 운동장 흙
07 나의 불안은 N분의 1
08 점선이 모여 이룬 별자리
09 나의 모국어로 살아야 해요
10 모소 대나무처럼
Chapter 05 오롯이 나로 살아가기
01 인생의 봄, 내 마음을 피어나게 해야 하는 것이 봄
02 나를 편견으로부터 편들어 주기
03 나를 사랑하는 연습 하기
04 당신 발을 사랑하는 수제화처럼
05 무조건 당신이 옳다고 믿어요
06 지금이 힘든 것은 꿈을 꾸기 때문이에요
07 환절기를 지나오는 길
08 당신의 소리는 명창인가요?
09 공감하다가 우연히 나를 발견해요
10 나의 삶은 내가 살아 주는 것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