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일기와 같다. 모든 공간에 묻어 있는 모두의 체취를 음미함으로써 우리네 삶에 적힌 일기를 열어보고자 했다.
공간은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일기와 같다. 허파를 거쳐 온 공기에서부터 거대한 우주를 방황하는 별까지 세계가 우리와 같은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는 누군가의 말을 빌리자면,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은 우리의 감정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공간은 개인의 마음만큼이나 복잡한 듯 단순한 기록물처럼 보인다. 저자는 모든 공간에 묻어있는 모두의 체취를 음미함으로써 우리네 삶에 적힌 일기를 열어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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